[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이 내수에 좀 더 초점을 두면서 미국 국채 추가 매입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간스탠리 아시아 회장 스티븐 로치는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소비 부진으로 중국은 수출보다 내수에 초점을 둘 것이며 이에 따라 미 국채 추가 매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수출주도 경제책을 펼치던 중국은 무역과 경상수지 흑자는 물론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달러 자산에 재투자했으나, 내수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 중국 내 저축이 줄어드면서 외환보유액 역시 동반 감소해 달러 자산을 매입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로치 회장은 "중국은 당국의 5개년 개발 계획하에 내수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며 " 미 국채 매입 중단은 달러 약세와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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