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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을 나서면서 긴 여운이 남는 공연들

기사입력 : 2011년09월01일 16:38

최종수정 : 2011년09월01일 16:38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공연장 문을 나서고서도 긴 여운이 남는 공연 두 편이 있다. 연극 ‘염쟁이 유씨’와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가 그 주인공이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1인 극이다.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공연됐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올해 4월 초연 이후 강남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관객을 만난다. 극장을 들어서서 나가는 순간까지 짙은 여운을 남기며 진한 감동을 전해 줄 두 편의 연극을 소개한다.

죽음의 끝에서 삶을 깨닫게 해주는 장의사
연극 ‘염쟁이 유씨’
9월 30일까지 이랑씨어터에서 공연

연극 ‘염쟁이 유씨’는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죽음을 다루는 ‘장의사’를 소재로 했지만 무겁기만 한 극은 아니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1인 극이다. 염쟁이 유씨를 맡은 남자 배우 한 명이 등장해 자신의 삶을 재치있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출연자는 한 명이지만 등장인물은 약 15명 정도다. 배우가 일인다역을 맡는 것은 기본이고 때로는 관객이 극 중 등장하는 인물이 되기도 한다. 관객은 유씨가 염하고 있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지켜보면서 장례의 절차에 대해 알게 된다. 유씨 역을 맡은 배우는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하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 낸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죽음’을 두려운 존재로만 여기지 않는다. ‘죽음’은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인생의 당연한 과정으로 다뤄진다. 극 속에서는 다양한 죽음들이 재기 발랄한 대사로 파노라마 형식을 빌려 표현된다. 관객은 염쟁이 유씨의 삶과 그가 직면하고 있는 또 다른 죽음을 통해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 ‘염쟁이 유씨’를 초연 때부터 활약해온 묵직한 배우 ‘유순웅’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임형택’이 출연한다.

산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힐링드라마의 힘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10월 23일까지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는 예수와의 대화를 통해 주변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예수라는 종교계 성인이 등장하지만 종교적 색채는 옅은 작품이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는 의문의 초대장을 받은 한 엘리트 남성이 약속장소에서 자신이 예수라고 말하는 남자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이 연극은 기독교에 대한 비판과 진심을 함께 담아냈다. 또한, 종교적 소재를 무겁지 않게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삭막함과 외로움에 지친 현대 사회의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최성원’과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승환’이 출연한다. 그 외에도 신뢰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남윤길’과 ‘강경덕’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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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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