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부실저축은행 발표로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성이 보장되는 제1금융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은행권에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이 사라지면서 예금주들이 마땅한 상품을 못 찾는 실정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대 4.7%의 고금리를 해택을 적용하던 은행들의 특판 정기예금 상품이 부재한 상태다.
현재 각 은행별 최고금리 정기예금으로는 산업은행 공동가입정기예금(연이율 최대 4.35%), 신한은행 월복리정기예금 (연이율 최대 4%), 우리은행 키위정기예금 (연이율 최대 3.6%)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은행권에서는 이번 부실 저축은행 발표에 따라 제1금융권이 안전한 은행으로 각인된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예금주들의 제1금융권 쏠림현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은행들이 특판 정기예금 상품 출시를 유보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
특히 지난달에 비해 정기예금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시중금리와 CD 및 은행채 금리 하락이 있어 정기예금 금리가 다소 떨어진 것도 정기예금 금리 하락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물론 우리은행 매직7적금(연이율 최대 7%), 국민은행 KB국민 첫재테크적금(연이율 최대 5.2%) 등 고금리 적금상품이 존재한다.
하지만 저축은행 예금자의 대부분이 노후 자금으로 갖고 있는 목돈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놓았기 때문에 적금 상품은 저축은행 예금자 입맛에 맞지 않다는 것.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준비돼 있는 특판 정기 예금은 없다”며 “당분간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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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