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감] 신용카드사, 모집관리인 관리 ‘엉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내부통제인원 부족, 불법모집 늘어나

[뉴스핌=송의준 기자] 은행계 카드사들의 전업카드사로의 분사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고 불법 모집도 증가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불법모집을 감시․감독해야 할 내부통제 관리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 의원에게 제출한 ‘신용카드사별 모집인수 현황’ 및 ‘불법모집 통제 인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만7608명이였던 카드모집인은 올해 8월 현재 5만1249명으로 무려 73%가 증가했지만 이를 관리하는 통제인원은 전체 카드회사에 총 229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모집인은 2010년 이후 매분기마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초 3만7000여명이던 모집인수가 연말에는 5만여명까지 늘어났고, 올해 초 5만1000여 명까지 증가해 카드사들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모집인의 증가는 모집인들의 무분별한 카드모집 경쟁으로 이어져 불법모집이 계속 증가했고 ‘여신금융협회의 불법모집 적발인원’은 2009년 3명, 2010년 76명, 2011년 6월 56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을 관리해야 할 카드회사별 내부통제 전담인원은 전체 모집인 5만784명 대비 0.45%에 불과한 229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업카드회사들의 경우 모집인수 대비 내부통제 인원이 은행계 카드회사들의 1.82%에 훨씬 못 미치는 0.35%에 불과해 전업카드회사들의 불법모집 관리가 더욱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회사 별로 분석해 보면 하나SK카드가 모집인 대비 통제인원이 0.12%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은행이 3.9%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SK카드의 경우 1명의 통제인원이 무려 828명의 모집인을 관리하고 있었고, 업계 매출 1위인 신한카드도 모집인 6254명에 통제인원이 9명에 불과해 카드모집인의 불법모집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았다.

김정 의원은 “카드모집인의 불법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관리 인원이 이렇게 적다는 것은 카드사들이 실적에만 급급해 모집인들의 불법행위를 방조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카드사들은 모집인 대비 적정한 수준의 내부 관리 인원을 둬야 하며, 금융당국도 카드사들이 일정한 수준의 불법모집 관리 인원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과 감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