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월 1만대 이상 판매
-i30, 아반떼 판매량의 ‘변수’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기록을 세운 가운데, 올해 단일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6일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 실적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9만7537대의 아반떼를 판매했다. 아반떼는 이 추세라면 다음주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올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기록에 따른 것이다. 또 지난 2월을 제외하고 월 판매량 1만대 이상을 유지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아반떼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기아차 모닝을 1만2916대 차이로 앞섰다. 모닝은 동기 기준 8만4621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모닝을 바짝 추격해 8만3408대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7만7700대, 기아차 K7은 6만3427대다.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쏘나타와 K5의 판매 대수 차이는 1만4273대다.
이에 따라, 올해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내수 판매 1위는 아반떼, 2위는 모닝, 3위는 그랜저다. 쏘나타와 K5는 각각 4위와 5위로 나타났다.
아반떼의 인기에 대해 영업 일선에서는 가격 대비 상품성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 서초 영업점 관계자는 “아반떼는 중형차만한 크기와 편의사양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며, “가격 대비 상품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해치백 차종인 i30(아이써티)가 내달 선보임에 따라 아반떼 판매량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30는 가솔린 모델 외에도 디젤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디젤 승용차 수요를 일정 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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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