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인터뷰] 유원일 "론스타 해법은 징벌적 공개매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범죄자에 경영권 프리미엄 안돼… 은행법상 근거 충분"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론스타에 대한 `징벌적인 공개매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달 '월가를 점령하라'며 시작된 반(反) 금융자본 시위가 지난 15일 전 세계 25개국, 400개 도시로 확대되면서 투기자본과 금융사들의 탐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금융당국은 투기 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법상 미비점을 이유로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찍이 론스타 불법성과 산업자본 문제를 제기해 온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최근 국감에서 '현행 은행법만으로도 론스타에 대한 징벌적인 공개매각이 가능하다'면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경실련의 국정조사 평가에서 조영택 의원(민주당)과 함께 정무위원회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 의원을 만나 론스타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들어봤다.

◆"론스타의 임의처분은 법취지 위반"

우선 현행 은행법을 적용할 때 '징벌적인 공개매각'의 당위성이 충분하며, 론스타가 임의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법취지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게 유 의원의 입장이다.

그는 “론스타와 하나금융과의 기존 계약을 인정해 준다면 아무런 징벌적 효과가 없고, 주가조작 범죄자 론스타에게 막대한 시세차익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은행법상 공개매각의 근거가 없다’는 금융위의 입장에 대해서도 “은행법상 공개매각의 근거가 없다는 김앤장의 논리일 뿐”이라며 “론스타의 주가조작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한도초과보유주식을 금융당국이 다른 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적절한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은행법 제16조의4(한도초과보유주주등에 대한 적격성심사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제3항에 따른 명령을 받은 한도초과보유주주가 그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주식을 처분할 것을 명할 수 있다.

즉 은행법상 강제매각명령의 구현방식은 법위반 주주가 기간 내에 임의로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이 주도해 다른 주주를 보호하며 적정한 절차와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 박탈과 같은 위반자의 재산권 제한은 당연히 전제된다. 따라서 강제매각명령에는 금융당국이 해당 주식을 처분하는 방법과 시기, 가격결정 등에 관해 포괄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의 매각권한이 없다는 주장은 법위반 주주가 강제매각 기간 내에 처분하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이 그 후속조치를 할 수 없다는 논리적 모순이 있다”면서, “은행법의 취지가 소유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권 행사를 제한하는 데에 있다면 의결권행사금지로 충분한데 은행법이 의결권행사금지와 별도로 강제매각을 규정한 점을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행정벌에 해당하는 강제매각명령은 금융당국이 은행법의 취지를 살려 구체적인 매각시기와 방법을 명시해 일반주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법위반 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박탈하는 게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론스타에 대한 `징벌적인 공개매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금융위 '직무유기' 국정조사 추진

유 의원은 또 금융위가 ‘은행법 15조’의 시행령 제정과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조사에 ‘뒷짐’을 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직무유기’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우제창 의원 등 다수의 의원들도 같은 뜻을 밝힌 바 있어 금융위가 무책임한 결정을 강행할 경우 혹독한 시련이 예상된다.

유 의원은 “법의 취지로 금융위가 시기와 방법, 절차를 모두 정해서 매각명령을 할 수 있지만, 입법론적으로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을 하위 법령(시행령)을 통해 규정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이 같은 문제점과 필요성을 알면서도 그동안 시행령 제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면서 “금융위가 의지만 있다면 시행령을 만드는 데 몇 달이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론스타의 ‘유죄’ 판결과는 별개로 ‘산업자본’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는 게 언론을 통해 밝혀졌지만, 금감원이 조사를 하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라면서 “금융위는 금감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산업자본 여부를 신속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가 산업자본 여부에 대하 조사를 미루고 론스타에 대해 무책임한 결정을 내릴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징벌적인 공개매각을 통해 투기자본을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금 금융자본의 탐욕에 대한 시위가 왜 벌어지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면서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금융의 공공성을 다시 확립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익 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판매가 동시에 늘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차세대 HBM4 양산을 앞세운 공급 경쟁력이 수익성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잠정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차이가 실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서버 확산에 맞춰 HBM 공급을 빠르게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HBM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서버용 일반 D램 수요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시장 예상보다 배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온 고객사 협력 경험과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검증된 수율이 물량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정적 품질과 공급 능력이 HBM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제품 검증을 진행해 왔다. 4분기 성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HBM과 서버 메모리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 부문에서는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0나노급 6세대 DDR5 양산을 시작했고, 10나노급 5세대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마쳤다. 서버용 고용량 모듈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도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생산 중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핵심인 '커스텀 HBM' 대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 M15X 생산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용인 1기 팹 건설로 중장기 공급 능력을 강화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주도권이 반도체 기업 간 실적 판도를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2026-01-28 17: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