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산업만 '긍정적'. 철강은 '부정적', 유화 '안정적'
[뉴스핌=김민정 기자]스탠더드앤드푸어스사(S&P's)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4.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S&P사 기업신용평가 부문 아태지역 헤드인 권재민 전무는 이날 오후 1시30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S&P 초청 '한국 신용등급 전망:정부, 은행 및 기업'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와 내년의 경제 성장률을 각각 3.1%, 3.5%로 예측했다. 미국은 1.6%, 1.9%, 유로존의 경우 1.7%, 1.5% 성장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권 전무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대해 '긍정적(positive)'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차 그룹의 경우 글로벌 시장점유율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글로벌 자동차 섹터의 전망은 수요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대체로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철강산업은 부정적(negative)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수요 침체 가능성 및 원료 가격의 구조적 상승 때문이다.
정유 및 화학 산업에 대해서는 안정적(stable)이라고 내다봤다. 권재민 전무는 올해 들어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고도화설비 투자효과로 국내 정유 3사의 신용도가 회복된 것을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신용평가시 고려되는 한국 기업들의 특징으로서 ▲ 복잡한 지분/지배구조와 신속한 의사결정 및 경영진의 안정성 ▲ 쏠림 현상 ▲ 공격적인 유동성 관리 ▲ 글로벌 경제와 환율 등 외부환경에 민감하다는 점 ▲ 노사문제 ▲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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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