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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S600을 버려라’, 벤츠 디젤 제주에서 모였다!

기사입력 : 2011년10월28일 12:3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기락 기자] “벤츠가 가솔린 자동차만 있다고?”

이 같은 고정 관념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깨고 나섰다. ‘부의 상징=S600’ 등 벤츠가 디젤과 거리가 있다는 국내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7일~28일 양일간 제주 일대에서 현재 판매 중인 디젤 전 차종을 모아 시승회를 열었다.

이날 마티아스 라즈닉 벤츠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한국은 벤츠하면 S클래스가 상징적인 존재고, 한국인도 가솔린 모델을 먼저 떠올린다”며, 시승회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는 1936년 선보인 벤츠 260D 아닌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종 중에서 디젤차는 BMW 520d, 320d, 폭스바겐 골프와 CC다. 

BMW 528과 벤츠 E300은 매월 수입차 1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520d는 9월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벤츠가 자존심을 구길대로 구겼다.


이런 맥락에서 벤츠에도 디젤 자동차가 있다는 것을 국내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승회에는 5종의 디젤 차종이 나왔다. E220 CDI, C220 CDI, ML300 CDI 4MATIC, GLK 220 CDI 4MATIC과 청정 디젤 기술 블루텍(BlueTEC)이 적용된 S350 블루텍이다.

먼저 탄 차는 S350 블루텍이다. 실내에서는 시동이 꺼져 있는 것처럼 고요하다. 진동도 없다. 굳이 디젤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가솔린으로 알 것 같다.

정숙성에 유리한 V형 엔진을 탑재했고 엔진 출력은 V8 머슬카 수준이다. 순간 가속력을 결정하는 최대토크는 63.2kg·m/1600~2400rpm로 현대차 쏘나타 엔진의 3배가 넘는 힘이다.

이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출발 후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7.1초면 된다. 그러면서도 공인 연비는 12.6㎞/ℓ다. 2014년부터 국내 적용되는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통과했다.

C220 CDI와 E220 CDI는 같은 엔진이지만, 주행 성능 면에서 E200 CDI가 여유롭다. 베스트셀링카인 E300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젤 자동차는 공통적으로 정숙하고 편안했다. 배기가스를 깨끗하게 정화한 기술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솔린 자동차만 고집하는 것은 시대를 거꾸로 가는 발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즈닉 사장은 벤츠의 디젤 강화 전략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디젤 차종이 확대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 “타 브랜드의 디젤과 관련한 마케팅 활동도 결국에는 상호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그 일환으로 내달 13일까지 디젤 모델을 소개, 추천하고 시승 및 경품 기회를 제공하는 ‘마이 메르세데스-벤츠 디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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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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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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