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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삼성 vs LG 냉장고 '10 ℓ 전쟁'

기사입력 : 2011년11월01일 11:52

최종수정 : 2011년11월01일 11:52

[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 가전업계의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 크기 대결 양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LG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인 870ℓ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R-T871EBRDL)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발 앞서 가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삼성전자가 860ℓ 지펠 그랑데스타일을 출시한 후 두말만의 세계 최대 용량을 되찾은 것.

두 회사의 냉장고 크기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해 시작은 지난해 3월이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801ℓ 대용량의 냉장고를 내놓았고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840ℓ 대용량 냉장고를 출시하며 대결에 불을 댕겼다.

이후 LG전자는 지난 3월 850ℓ 냉장고로 맞섰고, 삼성전자는 지난 9월에 860ℓ 냉장고를 발표했다.

◆ LG전자, 세계 최대용량으로 시장 트렌드 이끈다

LG전자는 이달 중순 기존 폭과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냉장고 크기의 개념을 바꾼 세계 최대 용량 870리터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HA마케팅팀 김정태 팀장은 "신제품은 세계 최대 저장 용량, 공간 활용 극대화 및 절전, 저소음을 유지한 스마트한 스타일"이라며 "앞으로도 디오스 냉장고만의 사용 편의성과 세련된 감성디자인으로 국내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디자인을 적용해 현대적이면서도 우아한 패턴으로 세련된 감성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미러(mirror) 스타일의 블랙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 냉장고 전면 유리 표면에 잉크로 문양을 입힌 후 도자기를 굽는 것처럼 600~700℃로 가열해 잉크가 스며들도록 하는 초자(硝子) 인쇄 기법을 적용해 반짝이는 입체감으로 패턴의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매직 스페이스’는 냉장실 도어 상단 전체를 사용하며, 보관 식품 및 용도에 따라 3, 4단 등으로 구조를 바꿀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홈바'의 3배 가까운 용량으로 국내 최대 크기다. 

공기 중 세균과 냄새를 제거하는 ‘안심제균필터’와 제품 이상을 전화로 진단하는 '스마트 진단' 기능, 채소 산화를 최소화하는 ‘진공밀폐 야채실’, 급속 냉각 가능한 ‘-35℃ 특냉실’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 삼성전자, 용량·스마트함·사용성 모두를 갖췄다

2012년형 삼성 지펠 그랑데스타일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최고급 진공 단열재를 사용해 공간효율성을 극대화 했으며, 독립냉각 시스템과 수분케어 기술로 식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용량·스마트함·사용성 어느 것 하나 놓칠 게 없는 제품" 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이 제품은 부유·부착균을 제거하고 탈취까지 가능한 'SPi-2' 기술이적용된 프레쉬닥터로 냉장고 내부를 위생적으로 유지시킨다.

특히 2012년형 지펠 그랑데스타일은 스마트 케어와 스마트 그리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2012년형 지펠 그랑데스타일 제품에 채용된 '스마트 케어' 기능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케어 앱을 통해 냉장고의 이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편리하게 서비스 센터에 연결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공급자와 소비자간에 실시간 전력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으로 냉장고 스스로 전력 소모량을 조절해 향후 시간/계절별 차등 요금제가 시행됐을 때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2012년형 지펠 그랑데스타일은 삼성 지펠 아삭 김치 냉장고와 동일패턴으로 패밀리 룩 연출이 가능하고 메탈 소재의 고급스러운 새로운 디자인을 가졌으며, 출고가는 269만원에서 369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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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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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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