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10월까지 미국 시장 판매량이 현대차 54만5316대, 기아차 40만5095대 등 총 95만411대라고 3일 밝혔다.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기아차가 35%, 현대차는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10월 미국 시장 점유율이 8.8%로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 순위는 GM(18.3%), 포드(16.4%), 토요타(13.1%), 크라이슬러(11.2%), 혼다(9.6%)에 이어 6위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기아차가 이달 중 미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 대수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10월 토요타와 혼다는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일본 업체들의 공급 정상화와 별개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2일 중국 기아차 제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제 3공장은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되면 현재 1, 2공장에 이어 총 73만대 중국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100만대)와 합치면 총 173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진 설명>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진링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뒷줄좌측 세번째)을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장쑤성 뤄즈쥔 서기(뒷줄 좌측 네번째), 장쑤성 장웨이궈 부성장(뒷줄 우측 두번째), 옌청시 자오펑 서기(뒷줄 우측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앞줄 좌측)과 옌청시 웨이궈창(앞줄 우측) 시장이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투자협의서’에 사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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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