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뒤에는 SK C&C가 있다.
구글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회장(사진)이 주요 통신업계 수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Google Wallet(구글 웰렛)'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통신업체들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사용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대중화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을 담은 스마트폰을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어 구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기본 기능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구글 월렛의 핵심 기술을 한국의 대표적인 솔루션 공급업체인 SK C&C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의 판도 변화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10일 SI(시스템통합)업계에 따르면 SK C&C는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기술인 'TSM 솔루션"을 공급했다
한국 업체로는 구글 월렛에 참여하는 유일한 업체로 뉴욕에서 열린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FDC와 공동으로 구글 월렛을 발표하는 자리에 SK C&C 역시 FDC의 솔루션 공급업체(Solution Provider)자격으로 행사에 초청됐다.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의 핵심인 TSM솔루션은 모바일 신용카드의 신청 및 발급, 정지를 포함하는 라이프싸이클 매니지먼트를 구현할 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의 계정과 모바일 디바이스(단말기) 관리 등을 지원한다.
즉 TSM 은 통신사와 금융사, 도·소매점 등 모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참여업체들이 고객 정보 기밀을 유지하면서 전자지갑을 통한 신용카드, 선불카드, 쿠폰, 기프트 카드 등 각종 모바일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는 것.
업계 전문가들은 오는 2014년쯤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1조 13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NFC 기반 서비스가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 C&C 한범식 전무(G&G 사업부)는 "구글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기반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모바일 서비스 역량을 북미를 넘어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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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