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동부 후계자 김남호 차장의 '조용한'경영수업

기사입력 : 2011년11월11일 11:38

최종수정 : 2011년11월11일 14:40

- 동부제철서 3년 실무경험..금융 등 계열사로 자리이동 관측

[뉴스핌=김홍군 기자] 동부그룹의 후계 경영자 수업이 조용히 그러면서도 단계적으로 진행중이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장남,  남호씨(36, 사진)가 동부제철에 입사한 지 3년이 가까워 오면서 다음 경영수업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조부문의 주력인 동부제철에서 실무경험을 어느 정도 쌓은 만큼 이제는 또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실무를 익히지 않겠냐는 관측이 그룹안팎에서 나온다.

동부제철 차장직급으로 근무중인 김남호 씨의 다음 경영수업 행선지로는 금융부문의 동부화재와 동부생명, 반도체부문의 동부하이텍, 동부건설, 동부한농등 그룹 전 계열사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공과 가까운 금융부문 계열사가 우선 꼽힌다.

동부그룹 고위 관계자는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김남호 차장이 동부제철에서 3년 가까이 근무하며 제조업체에서의 실무를 익힌 만큼, 이제는 금융과 반도체, 건설 등 또 다른 사업부문에서의 경험을 쌓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승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후계자로서 직급과는 무관하게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넓은 경험이 우선이라는 게 김준기 회장의 속내라는 말도 나온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인 김 씨는 지난 2009년 1월 동부제철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경영학과 졸업), 워싱턴대(MBA), UC버클리(경영전문과정 수료) 등에서 학업을 마친 뒤 첫 번째로 입사한 계열사가 당시 전기로 제철사업 투자가 한창이던 동부제철이었다.

동부제철에 입사해 당진공장(아산만관리팀)에서 근무하던 그는 3개월 뒤인 그 해 4월 본사 인사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도쿄지사로 파견된다. 일본에서 그는 해외영업과 수출 등의 실무업무를 경험하며 어학연수(와세다대학)를 병행했다.

2010년 4월 국내로 들어와서는 동부제철의 경영 관련 회의에 참여하는 등 특정 업무에 국한하지 않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그룹의  재무구조개선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하이텍이 지난해 말 동부한농 주식 5000만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150억원의 사비를 들여 212만주를 매입했으며, 최근에는 동부건설의 신주인수권부사태(BW)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는 동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 주식 18.64%를 비롯해 동부화재(13.22%), 동부제철 (9.22%), 동부건설(5.21%), 동부하이텍(2.11%)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75년생으로 2006년 차경섭 차병원 이사장의 손녀인 차원영씨와 결혼한 그는 계열사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차장은 후계자 답지 않게 회식자리에도 스스럼 없이 참여해 어울리는 등의 소탈한 행동으로, 직원들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그룹내 한 관계자는 전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