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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재계의 젊은 후계자들,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15일 13:50

최종수정 : 2011년11월15일 13:58

- 가업승계 넘는 가업 도약 꿈꾼다

-왼쪽부터 한화 김동관 차장,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 대한전선 설윤석 부회장.


[뉴스핌=이강혁 기자] 재계의 젊은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경영승계 차원이지만 단순히 가업을 잇는 수준을 벗어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그룹의 제2의 성장을 위한 강화된 행보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젊은 후계자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한화그룹의 김동관(28세) 차장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그는 지난해 회장실 차장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해 1년여 만에 그룹의 신성장원인 태양광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평사원부터 고위 임원까지 친근한 스킨십을 펼치며 그룹 내부에서는 '인기남'으로 통한다.

김 차장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은 남다르다. 태양광 사업을 신성장원으로 삼았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업 축소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화 만큼은 전폭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세계 4위의 태양광 업체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고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거침없는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태양광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상태다. 올해 9월에만 미국 태양광 업체 두 곳을 새로 인수하기도 했다.

김 차장은 현재 한화솔라원 일곱 명의 보드멤버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한화솔라원 '클로징 벨 세리머니'에 직접 참석해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화그룹 내부 관계자는 "올해 연말 인사를 통해 김 차장의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이후 해외 근무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기 위한 본격적인 역량 평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차장이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는 등 해외생활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태양광 사업에는 적임자라는 내부 평가가 높은 상태다.

다만 한화그룹 측은 김 차장의 향후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그룹 만큼 젊은 후계자가 맹활약하는 또다른 그룹은 한진이다. 주축인 대한항공, 그 안에서도 핵심부서인 통합커뮤니케이션실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 조현민(28세) 상무(보)다.

조 상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 딸로, 대한항공의 새로운 핵심역량으로 떠오른 광고를 총괄하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는 언니인 조현아 전무와 오빠인 조원태 전무와는 달리 파격적인 승진을 거머쥐면서 그룹 내부 화제중심에 섰다.

조 상무는 현재 단순한 광고작업 뿐만아니라 각종 사업 마케팅에도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후계구도 중심에서 활동중이다.

그룹 내부에서는 조 상무가 언니와 오빠보다 젊은 감각이 뛰어나고 일에 대한 추진력도 남다르다는 점을 들어 "연륜이 쌓이면 그룹 중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 상무는 지난 2007년 3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올해는 광고업계 각종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쓸면서 그룹 안팎에 이름을 떨쳤다. 그는 현재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와 정석기업의 등기이사도 함께 맡고 있다.

이미 지배구조 중심에서 활약하며 젊은 감각을 발휘하는 후계자도 있다. 주인공은 설윤석(31세) 대한전선 부회장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두 단계 승진하면서 재계 최연소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고(故) 설원량 회장의 장남인 그는 대한전선의 지배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회장의 대표격 직함을 얻기에는 나이가 문제일 뿐, 경영승계는 이미 마무리된 셈이다.

설 부회장은 대한전선 1대 주주인 티이씨리딩스의 지분 53.77%를 보유한데다, 대한전선에도 6.10%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침체된 대한전선에 설 부회장의 젊은 감각이 더해져 앞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지난 2004년 입사해 영업과 경영, 기획 파트를 두르 거치며 그룹 주요 현안에 밝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내부는 손꼽고 있다.  그룹의 재무구조 건전화 작업등을  이끌면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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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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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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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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