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기아車, '현지 맞춤형 차'로 해외무대 성공

기사입력 : 2011년11월18일 11:29

최종수정 : 2011년11월18일 11:29

나라별 특성과 현지인 기호등 과학적 생산-마켓팅 주효

-유럽,러시아,중국,인도 시장 고속질주
-현지 특성 반영해 다양한 차종 투입


-현대·기아차의 현지 전략형 모델이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시장 맞춤차인 쏠라리스.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판매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올해 목표치인 633만대를 초과한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런 글로벌 행진 비결 중 하나는 현지 맞춤형 차종들의 활약 덕분이다. 유럽, 러시아, 중국, 인도 등에서 국가 특성과 현지인의 기호를 반영해 만든 다양한 차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현지화 전략이 대단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시장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철저한 전략형 차종을 개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것이 판매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현지 맞춤형 차종 출시는 지난 2006년부터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그해 말, 기아차가 현지 전략형 모델인 씨드(C'eed)를 출시한 것이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된 씨드는 2007년 한해에만 12만3091대가 판매되면서 유럽 전략형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됐다. 씨드는 지난 9월까지 41만대를 넘어선 누적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도 씨드의 성공에 따라 i30 등 유럽인의 기호를 고려해 개발한 현지 모델들을 속속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i30는 개발단계부터 철저하게 유럽인들의 입맛에 맞춘 덕분에 연간 판매 10만대 이상씩을 판매하고 있다. 신형 출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서도 10월까지 7만8759대나 팔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제,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5% 수준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톱3 메이커들이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던 유럽시장이 더이상 난공불락이 아닌 새로운 기회의 요새가 된 셈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은 좁은 주차공간, 전통 건축 양식의 도로, 장기 휴가 등으로 중소형차 중심의 실용적이고 편의성 높은 해치백 스타일의 차를 선호한다"면서 "이를 겨냥해 전략형 모델을 개발했고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유럽시장 연장선이지만 현지인의 기호는 전혀 다른 러시아에서도 맞춤차 전략은 주효했다. 현대차가 러시아 공략 선봉으로 내세운 쏠라리스가 수입차 브랜드 1위를 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쏠라리스는 엑센트를 기반으로 한 소형차다.

쏠라리스는 러시아 현지생산으로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8만4383대를 판매했다. 겨울이 긴 러시아 환경에 맞춰 눈길을 달리는 데 적합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영하의 날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게하는 등 상품성을 높인 것이 판매 비결이다.

중국시장에서도 맞춤차 인기는 대단하다. 아반떼를 개조한 현대차의 위에둥과 중국형 프라이드인 기아차 K2가 대표적이다.

위에둥은 현대차가 개발비용 650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 4월 북경 제2공장 준공식과 함께 출시한 첫 중국 맞춤형 모델이다. 출시 이후 45개월 간 월평균 1만5790대가 판매되면서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은 15만1803대다.

K2도 중국인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기아차의 중국형 맞춤차다. 지난 7월 런칭 이후 9월까지 2만2376대가 판매되면서 푸뤼뒤(중국형 포르테)와 함께 중국 소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모델이다.

인도시장도 맞춤 모델이 상당한 반응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단적으로 현대차 i10은 2007년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52만대 판매를 훌쩍 넘어섰다. 2008년 출시한 i20도 17만대 누적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 이온의 초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이온은 현지 소득수준을 감안한 800cc급 경차로, 9월에 7188대, 10월에 6274대가 판매됐다. 두달 사이 1만3000대 판매의 고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내년에는 이온 15만대 정도를 인도시장에서 팔겠다는 게 현대차의 목표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산청 산불 이틀째 헬기 27대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주변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5시 전체 불길 15.4km 가운데 9.2km가 꺼지지 않았으며 약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주변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news2349@newspim.com 2025-03-22 08: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