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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국민생활의 힘 되는 카드사” 박차

기사입력 : 2011년11월30일 11:10

최종수정 : 2011년11월30일 11:10

- 새 브랜드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라이프 디자이너’
- 고객에게 힘 되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 나서

[뉴스핌=송의준 기자] 올해 3월 8년 만에 분사를 통해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태어난 KB국민카드의 변신이 본격화 되고 있다. 성장전략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라이프 디자이너’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 최기의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카드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

올해 3월 분사를 통해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카드사를 추진하고 있는 KB국민카드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협찬전략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사진은 분사 기념식 테이프 커팅 장면.

지난 3월 분사를 통해 전문 카드사로 새롭게 출발함에 따라 전문 카드사로서 KB국민카드가 가진 ‘국민생활에 대한 깊은 이해’,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배려의 마음’, ‘배려의 마음을 현실화하는 지속적인 노력과 기술력’과 같은 핵심 자산을 바탕으로, 매 순간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큰 혜택을 찾아드리는 진정한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카드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와 다짐이다.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라이프 디자이너’로 요약되는 KB국민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카드를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국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제품으로 규정하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보다 풍요롭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명한 카드 생활을 설계하고 제공하는 라이프 디자이너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고객에게 힘 되는 다양한 혜택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출범과 함께 선 보인 ‘KB국민 와이즈카드’는 고객별 최적화된 포인트 적립과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포인트 현금 인출 등 적립 포인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지능형 상품이다.

포인트 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KB국민은행 금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상품 콘셉트에 대한 고객과 시장의 반응도 뜨거워, 최근 출시된 카드상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출시 18영업일 만에 10만좌를 돌파하고, 출시 6개월여 만에 50만좌를 돌파했으며, 이달 18일 현재 총 65만좌가 넘게 발급됐다.

또 가계 생활비 절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홈플러스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홈플러스 KB국민카드’와 아파트 관리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를 출시했으며, 그 동안 개인 고객에 비해 상품 및 혜택이 다양하지 못했던 개인사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해 경쟁력 있는 신상품도 연이어 시장에 선보였다.

서비스와 제도도 고객 중심으로 개선·시행하고 있다. ‘KB국민 금융포인트리카드’의 금융 서비스를 개선해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 이용 시 선지급 포인트로 최대 50만원까지 대출 원리금을 우선 상환하고, 36개월 동안 적립된 금융 포인트로 상환하는 ‘금융포인트 선지급 서비스’를 통해 가계부채 부담 경감 등 서민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일부 고객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던 ‘포인트리 자동환급 서비스’를 모든 KB국민카드 고객으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 슈퍼스타 K3, KBL 메인스폰서

올해 3월 전업계 카드사로 새출발하면서 은행의 안정적인 이미지에 더해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의 필요성을 느낀 KB국민카드는 슈퍼스타K 후원을 통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메인 스폰서 참여 기념 ‘슈퍼스타 KB국민 노리(Nori) 체크카드’ 3333매 한정판이 판매 개시 35영업일만에 판매 완료됐고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KB국민카드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다양한 PPL 활동과 대 고객 프로모션 활동 등을 통해 유∙무형의 광고적 효과와 함께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비재무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겨울철 대표 인기스포츠인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활동을 통해 내년 4월까지 약 7개월 간 진행되는 기간 동안 대회 공식 명칭을 포함해 KBL 10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권과 기타 발간물, 제작물 등에 KB국민카드 브랜드 로고를 게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프로농구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KB국민카드는 HAAT(Happy Answer & Another Tomorrow)라는 사회공헌 브랜드 아래 이웃사랑의 실천과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 제공, 지역밀착형 자원봉사, 임직원 프로보노(Pro  Bono)의 활성화, 선도적인 사회공헌 모델 개발이라는 원칙하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이웃에게 다가가는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가장 중요한 사회공헌 분야로 정하고 교육학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기울이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KB금융공익재단 참여, 다문화국가 페스티벌 ‘필리핀의 날’, ‘태국의 날’,‘베트남의 날’ 후원, ‘다문화꿈나무 오케스트라’ 후원과 KB금융그룹 꿈나무마을 어린이와 사랑 만들기 행사 참여, KB국민카드 청소년 금융교육, 독거노인 사랑잇기 봉사활동, 환경부 그린카드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다양한 형태의 더 큰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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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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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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