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개발한 FPR 3D(Flim-type Patterned Retarder, 편광안경방식) 제품을 출시한지 1년만에 글로벌 3D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으며 2012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 權暎壽)가 15일, 중국 북경에서 차세대 3D 패널인 ‘FPR 3D’ 출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하이센스(Hisense), 하이얼(Haier), 창홍(Changhong), TCL, AOC, 레노버(Lenovo), 도시바(Toshiba) 등의 고객사 및 전자상회, 시상협회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의 성과를 축하하며 2012년의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TV사업본부장(신임 CEO 내정)은 "FPR 3D가 출시 첫해만에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중국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했던 것이 FPR 3D의 성공을 이끌어 내는 데 주효했다"고 이날 환영사를 시작했다.
또한 "2012년은 중국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FPR 3D가 세계로 발돋움 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고해상도, 대형 화면, 디자인 등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모니터와 노트북 PC 등 IT 제품군의 대중화, ▶FPR 3D 연합 전선과의 공동 프로모션 지역 확대 등 FPR 3D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가 2010년 12월 15일 북경에서 FPR 3D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시장에 진입한 이후, FPR 3D는 단기간 내에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했다. 또한 FPR 3D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3D 시장은 전년 대비 40배 성장해 2011년 500만대 수준으로 단일시장 중 최대 규모로 발돋움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FPR 3D 신제품이 출시되던 1월 4%에 불과했던 FPR 3D 점유율은 춘절 기간 FPR 3D 연합전선의 공격적인 공동 프로모션이 시작되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쇼핑 시즌을 통해 소비자들이 FPR의 우수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출시 4개월 만에 점유율 5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3D TV 산업 발전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존 SG방식의 3D에 대해 느끼고 있던 불편함을 대폭 제거한 차세대 기술인 FPR 3D 출시 이후, 2011년 글로벌 3D TV 시장은 전년 대비 10배 성장한 1,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2년에는 3600만대를 돌파하는 등 2014년까지 연평균 147%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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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