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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차기 회장, 누가 뛰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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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후보추천위 구성, 23~26일 원서접수, 내달 21일 투표

[뉴스핌=문형민 이연춘 기자]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박빙의 구도가 될 것이다. 그동안 선거다운 선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잠재돼 있던 후보군이 대거 나설 의사를 직접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 회장에 도전하겠다는 A 증권사 사장은 16일 "현재 증권사 전현직 사장들을 포함해 7명이 후보 신청에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선거가 과열양상을 띄는 이유는 증권사 사장들의 임기 만료가 내년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사표를 던진 B 증권사 사장은 "황건호 회장이 4연임 도전을 포기하면서 차기 협회장 선거전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누가 나올지 알고 있는 상황에 각 후보군의 영향력이 커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4연임 도전이 예상되던 황건호 금투협 회장이 지난 8일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차기 회장을 누가 맡게 될지가 증권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소식통과 뉴스핌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장건상 금투협 부회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전홍렬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 순)  등 전현직 CEO 출신 등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이들 중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등은 이미 선거 캠프를 차리고 물밑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후보가 점쳐지던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등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수 전 사장과 정의동 전 회장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의사를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상황보고 판단하겠다"며 출마의 의사를 우회적으로 답했다. 다크호스로 부상중인 정 전 회장은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금융투자협회 직원들의 지지세가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상일 부회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향후 후보원서 접수하겠다"며 금투협 회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한 후 동양종금증권 사장과 한국증권업협회 회원이사를 지내며 20년 이상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아 왔다.

ELW(주식워런트증권) 사태로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최경수 사장은 대신증권과 HMC투자증권의 무죄 판결로 부담없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장 출신으로 업계 경력이 짧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주위의 권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공직 출신이다 보니 업계를 조율할 수 있는 금투협 회장에 나가달라는 이야기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흥수 사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거쳐 2008년부터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재직 중으로 감독당국 등과의 교류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돈다. 여기에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편 금투협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에서 협회 재직중인 5명의 공익이사 중 3명을 선임하고, 나머지 3명은 외부인사 영입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23일부터 26일까지 후보원서접수를 받고, 이후 면접 일정을 정한 다음 새해 1월 21일 개최 예정인 회원총회에서 투표로 새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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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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