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 유럽발 악재에 김정일 사망..오리무중

기사입력 : 2011년12월19일 16: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북한 김정은 체제 안정화 안돼 불확실성 커

[뉴스핌=고종민 기자]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북한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김 위원장 사망은 유로존 주요국의 신용강등 가능성에 이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1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3.03포인트, 3.43% 내린 177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코스피 시장은 순매수세를 보인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의 대립구도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2%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고 유럽시장의 악재가 국내 증시에 전이되는 모습이었다.

증시를 크게 뒤흔든 변수는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었다. 북한 조선 중앙방송은 이날 12시 김 위원장의 사망을 공식 보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일시에 500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코스피 지수는 5분여 만에 1750.60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후 현물 매도 공세를 약화시켰다. 6000계약을 넘게 팔아치웠던 선물은 2534개 까지 줄이면서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 낙폭 축소 환경을 제공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의 낙폭만회를 이끈 주체는 연기금이었다. 연기금은 오전 장에서 중립적인 포지션을 유지했지만 사망소식 이후, 연기금 창구로부터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오전 장에서 2646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회복되는 과정에서 순매수세를 약화시켰다.

이날 3시 기준으로 외국인·국가지자체가 각각 2534억원, 10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기관이 각각 2039억원, 136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200지수선물 2012년3월물은 같은 시각 6.95포인트 내린 231.00을 기록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 격차는 내년 3월물이 거래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고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가 이달 들어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도는 같은 시각 2853억원 어치로 집계됐으며 외국인이 약 1317억원, 기관합계 825억원, 국가지자체 711억원 순이었다.

각 업종별로는 4~5%대의 급락세를 보인 전기전자·의약품·기계·화학·종이목재·비금속광물·의료정밀·운수창고를 약세 업종으로 꼽을 수 있다.

또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에서 삼성전자·LG화학·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하이닉스가 3~6%대의 하락세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5.35%(26.97p) 내린 477.61을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8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국가지자체는 각각 98억원, 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IT하드웨어(7.16%)·반도체(7.64%)·IT부품(7.09%)를 중심으로 출판매체복제·제약·금속·기계 장비·통신서비스·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6.20원(1.40%) 오른 117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현재 KOSPI의 단기 낙폭이 과대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바닥 인식 가질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내부 정치적 변수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매수 보다 이미 낙폭이 과대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짧은 관점에서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