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신년사 전문

기사입력 : 2011년12월30일 19: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최영수 기자]  2012년 임진(壬辰)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은 제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저는 1년 전 취임식 때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강조하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다름 아닌 소비자와 생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따뜻한 균형추로서 공정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장경제의 따뜻한 균형추로서 투철한 목적의식과 열의를 가지고 업무에 전념해 주신 직원 여러분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공정위는 작년에 서민생활 안정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많은 역량을 쏟았습니다.

주로 가공식품 등의 민생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인상을 유발하는 카르텔을 집중 감시함으로써, 물가불안 시기를 틈타 가격을 부당하게 편승 인상하려는 사업자들의 시도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도급법령 개정, 대규모유통업법 제정 등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아울러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과의 합의를 통해 중소 납품업체들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상당 수준 낮추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우리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무총리실의 각 부처 업무평가 결과, 우리가 핵심과제 분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권익위원회의 정부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열네(14)개 조사․규제부처 중 1위를 했습니다. 한마디로 ‘일 잘하고 청렴한 부처’로 평가받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이룩한 성과라고 생각하기에 여러분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치하하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공정위 가족 여러분! 올 한해 우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들을 챙겨 보기에 앞서, 먼저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공정위는, 제가 1년전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것처럼, 대기업, 중소기업, 소비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상호 공생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따뜻한 균형추로서의 역할을 계속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쟁당국으로서 담당해온 경쟁촉진 기능을 지속적으로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장의 성과와 경제성장의 온기가 시장참여자들에게 골고루 미치도록 하는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난 달 우리가 대통령께 보고 드린 업무계획을 통해 2012년 업무추진 목표를 ‘중소기업, 대기업, 소비자가 모두 공감하는 따뜻한 시장경제 구현’으로 설정한 것도 동일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공정위는 그동안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제에 역량을 집중하였고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분야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간 균형추로서의 역할에 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올 해를 1년 전에 말씀드렸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균형추로서 공정위의 역할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위는 올 한해 소비자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발휘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주인으로서 제대로 대접받고 기업들의 문화와 행태변화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먼저, 온라인 컨슈머리포트를 발간하여 소비자 비교정보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추진할 할 과제입니다.

소비자들의 소송을 지원하고, 단체소송의 범위를 손해배상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사적 구제시스템을 확충하는 데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동의의결제가 신속하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잘 운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커머스(e-Commerce) 부문에 대한 소비자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하는 것도 매우 긴요한 추진 과제입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유통채널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함으로써 유통분야 전체의 혁신을 유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역점 추진할 분야입니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동반성장 문화가 기업 생태계 속에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선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다방면으로 확산시키고, 평가기준 개선 등을 통해 협약제도의 내실을 다져야 하겠습니다.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두발주, 부당단가인하, 기술탈취 등 중소기업들을 괴롭히는 3대 불공정관행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대기업집단들의 경쟁입찰 확대를 유도하여 중소 독립기업에 더 많은 사업기회가 제공되도록 이끌어 가야 합니다. 아울러 대기업집단의 복잡한 출자구조를 분석, 공개함으로써 시장 자율 감시를 통해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내부거래가 해소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대규모유통업법의 시행을 계기로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선 상시 감시체계를 통해 불공정행위의 징후를 신속히 파악해 조치함으로써 유통분야 불공정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판매수수료 외에 판촉비용 등 납품업체들의 추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종합개선대책 마련도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임무에도 결코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특히 민생과 직결된 분야들에 있어서의 담합 등 불공정거래와 경제 전체에 대한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기술혁신 분야에 있어서의 독점력 남용행위 등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한 조치가 요구됩니다. 

존경하는 공정위 직원 여러분!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 중에는 단순한 법 적용이나 개별 사건에 대한 사후 시정만으로는 사실상 근본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과제들이 많습니다. 불공정 하도급관행, 대형유통업체의 납품업체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문제 등이 특히 그렇습니다.

따라서 사후 조치보다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고, 때에 따라서는 이해당사자들이 정책방향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작년에 우리가 대형유통업체들을 적극 설득하여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낮추도록 유도한 것이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업무를 하면서 이런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공정위는 이제 서른 살을 넘어 장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직원들 각자가 전문성과 청렴성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함으로써 국민과 기업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성숙한 공정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최근 우리에 대한 평가가 괜찮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올해는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인만큼 그 간에 우리가 추진해온 일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정진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공정위 가족 여러분! 올해 임진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흑룡과 같이 여러분 각자가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고 또 끝까지 그 기운을 이어 받아서 연초에 세운 꿈과 계획들이 결코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지 않고, ‘화룡점정(畵龍點睛)’과 같은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면서 오늘 저의 신년사를 마칠까 합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