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측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3D 스마트 TV등 첨단 TV를 앞세워 일본 TV시장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내년을 목표로 일본의 TV 시장에 진입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02년 일본에 LCD TV를 판매했지만 시장 점유율이 0.3%에 그치자 2007년 TV 사업을 일본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 신문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를 통해 2010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시리즈가 히트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TV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진출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미 삼성전자는 야마다전기와 요도바시카메라 등 복수의 거대 가전양판점에 TV 판매를 타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가 증가했고 특히, 첨단 TV 분야에서 삼성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주력 품목으로 3D와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진 40인치 이상의 고급 LCD TV를 투입하고, 전력소비가 적은 LED(발광다이오드) TV를 일본 업체보다 먼저 내놓을 경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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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