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의 최첨단 1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중국 공장 설립을 승인했다.
예정대로 중국 공장이 설립되면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첫 해외공장이 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공장에서 비메모리반도체를 양산하고 있을 뿐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국내에서만 생산해왔다.
낸드 메모리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8억달러로 중국 시장 비중이 4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식경제부는 4일 "삼성전자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10나노급 낸드플래시 국가핵심기술 수출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전기전자 분야 산업기술보호 전문위원회를 두 차례 열어, 중국 진출 필요성 및 기술유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국가핵심기술의 불법 유출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가 기술보호대책을 수립·운영하도록 하고 정부가 정기적인 운영실태 점검 및 보안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구랍 6일 중국에 MP3,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 카드용 낸드플래시 소자 생산 설비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월 생산규모는 12인치 웨이퍼 10만 장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중국정부로부터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하반기 제품양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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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