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주택은 총 21만여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 등을 포함한 올해 분양계획 물량은 총 281개 사업장에서 21만8767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18만4304가구가 일반 공급물량이다.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해 계획물량 20만3297가구보다 1만9000가구가량 줄었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물량이 10만4282가구로 전체 57%, 5대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이 8만22가구로 43%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수요층의 선호도가 두터운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등의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대체로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고, 입지적 경쟁력을 갖춘데다, 최근 이들 단지의 희소가치도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수요층의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및 인천은 김포 한강신도시, 고양 삼송, 수원 광교신도시, 파주 교하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송도지구 등 인기지역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 분양시장은 지난해 분양 열풍의 진원지였던 부산을 비롯해, 올해 높은 청약열기가 기대되는 혁신도시, 지난해 하반기 청약 대성공을 거둔 충남 세종시 일대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만5727가구를 공급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인천(2만2194가구), 충남(2만78가구), 서울(1만6361가구), 부산(1만5349가구), 경남(1만434가구), 대구(7679가구), 충북(6900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월별 일반분양 가구수를 살펴보면 대체로 상반기에 집중된 가운데, 성수기로 일컬어지는 5월에 가장 많은 2만3231가구의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분양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반기 미정 물량이 2만3084가구, 3월(2만1281가구), 4월(2만547가구), 2월(1만9089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량이 많았다.
<자료: 부동산1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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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