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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①서울] 4·11 총선은 경제인들의 전쟁

기사입력 : 2012년01월31일 11:22

최종수정 : 2012년01월31일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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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중 경제인은 누구…종로·동작·광진구 등에 많아

[뉴스핌=김지나 기자] 4·11 총선이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재벌개혁을 주요 정책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상황에서 19대 국회를 이끌어갈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특히 경제정책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경제관료, 혹은 기업인 출신들은 누구일지가 관심이다. 뉴스핌은 사회양극화와 고용창출 등 경제문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 예비후보자들 중 경제/기업분야 출신 인물들은 누구인지, 어느 지역에 출마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기획재정부나 지식경제부 등 경제분야 공직자와 학계, 그리고 기업인 출신들이 뉴스핌이 선별한 경제인 출신 예비후보자들이다. 뉴스핌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의 예비후보자들을 지역별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지역 예비후보자들은 48개 선거구에 총 337명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로는 86명, 민주통합당 165명, 통합진보당 45명이며 무소속이 23명이다.

서울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경제분야 예비후보자들은 전직 경제분야 공무원 출신이거나 중소기업 대표가 대부분이며, 간혹 경제학을 전공하고 대학 강단에서 교수로 활동 중인 인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치1번지 종로구…정치·기업인 ‘맞장’

우선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구는 내로라하는 유력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가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정 전 대표는 종합무역상사 중 하나인 주식회사 쌍용에 오랜 기간 몸담았을 뿐 아니라 산업자원부 장관과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 또 이성호 한국태양광산연합회 상근부회장도 종로구에서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주)하림각 회장인 남상해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컨벤션홀을 겸한 유명 중국음식점 하림각을 경영해온 남씨는 오래 전부터 종로의 표밭을 다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 후보자로는 삼성반도체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한국원자력감독자인 한승문씨, 국세청에 30년간 근무한 세무사 서맹종씨, 삼외건설(주)대표이사로 재직중인 임종탁씨 등이 경제분야 출신 후보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 광진구, 공무원·기업인 출신 대다수

광진구는 예비후보자들 대부분이 경제·기업분야 종사자들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한진그룹) 상임감사를 지냈던 김용한씨, 또한 현재 소상공인경제정책연구소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씨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김용씨는 전 노무현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민주통합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동순씨도 광진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에서는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였던 길기연씨, 통합진보당에선 (주)씨엠닉스 대표이사인 권중목씨가 눈에 띤다. 권씨는 도시주거환경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으며 이전에는 (주)한국건설정보시스템 대표이사도 지낸 바 있는 등 건설 건축분야 전문가다. 

◆ 동작구, 정몽준·이계안 ‘맞불’ 

동작구에서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5남이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에서는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카드 회장을 지낸 이계안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대가 후손과 가신의 전쟁버전이다.

동작구는 민주당 천정배 의원도 최근 출마의사를 밝힌 곳으로 4월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 마포구, 세무·회계사…컨설턴트까지 

여의도에서 가까운 마포구에서도 경제·경영인 출신들이 대거 출마한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정형호세무회계사무소 대표인 정형호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직 민주당예산결산위원장 출신이다.

국제경영경제연구원장인 김희정씨, 삼일회계법인 경영컨설턴트인 정세현씨, 삼성STS(주)회장인 이규범씨 등도 예비후보자명단에 포함돼 있다. 

◆ 중소기업 경영인들 총선 출마 잇따라 

용산구에서는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을 지낸 적이 있는 윤정균씨가 한나라당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는 국내 최대 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용산역세권개발)의 시행사. 현재 윤씨는 한승종합건설 유한회사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획이사를 지냈던 안홍씨, 영등포구에서는 경기공업대학 청정환경과 겸임교수를 지내고 주식회사 에코엔탑 대표이사에 재직 중인 이성진씨가 각각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송파구는 한나라당에서 이종호 대천건축(주) 대표이사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대학강단에서 정계로 

서초구는 통합진보당 후보로 김어진씨가 출마를 선언했다. 김씨는 경상대학교 정치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정치경제학 대학 강사로 재직 중이다. 성동구에서는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한국노동경제학회 수석부회장직을 이끌고 있는 김태기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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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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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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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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