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천위원 내정 진영아씨 자진사퇴
[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나라당' 간판이 15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이 당 쇄신 차원에서 새 당명을 짓는 국민공모를 실시, 검토한 결과 '새누리당'으로 바꾸기로 확정했다.
2일 황영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공모를 통해 나온 안 중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로움의 '새'와 나라의 또 다른 우리말이면서 나라보다 더 큰 의미인 '누리'가 합쳐진 것.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의미한다고 황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간판은 14년3개월 만에 내려지게 됐다. 한나라당은 1997년 11월 21일 이회창 총재의 신한국당과 조순 총재가 이끌던 민주당(이른바 '꼬마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했다. 현존하는 정당으론 가장 오래됐으며 공화당(17년8개월)에 이어 둘째로 장수해 온 당명이다.
한나라당은 새 당명이 확정됨에 따라 당을 상징하는 로고와 색깔 변경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새 당명은 오는 9일 상임전국위, 13일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새 당명 확정 마무리와 동시에 공직자후보추천위원들을 공식임명하는 등 총선 채비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공천위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해프닝을 치러야 했다.
전날 한나라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 위원으로 내정된 진영아씨 패트롤맘 회장이 정당 활동 전력에 대한 거짓말과 오락가락 해명 논란 끝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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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