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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제조사가 공문·논의 회피…KT만의 문제 아냐"

기사입력 : 2012년02월09일 11:10

최종수정 : 2012년02월09일 12:53

[뉴스핌=노경은 기자] KT가 9일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 접속제한 조치를 시행키로 발표한 것과 관련, KT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통업계 전반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LG유플러스 및 이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이통3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통해 스마트TV 제조업체와 논의를 하기 위해 무던히 애써왔다"며 "하지만 제조업체에서 공문이나 논의에 비협조적으로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다수 인터넷 이용자 보호 및 시장질서 왜곡 방지 등을 위해 인터넷망 무단사용에 대한 스마트TV 접속제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며 "강수를 두지 않는다면 이통업계 입장에서는 자사 초고속 인터넷과 IPTV 가입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KT의 발표가 있을지는 알고 있었다. 우리도 KT와 같은 입장"이라고 말하며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KT와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오전 KT는 인터넷 이용자 보호 및 시장질서 왜곡 방지를 위해 인터넷망을 무단 사용하는 스마트TV에 대한 접속제한 조치를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속제한이 되면 스마트TV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불가능하다. 단 이용자의 기존방송 시청 및 초고속인터넷 사용에는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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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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