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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접속제한 망 중립 위반…트래픽도 검증 필요"

기사입력 : 2012년02월09일 15:5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KT가 발표한 스마트TV 인터넷망 접속제한에 대한 이는 망 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며 트래픽도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9일 삼성전자는 이번 KT의 조치는 "소비자 누구나 차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망 중립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더욱이 스마트TV 데이터 사용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KT가 전격적으로 스마트 TV의 인터넷망 접속을 제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LG전자의 제품을 제외한 삼성전자 제품만 차단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 당시에도 LG전자는 제외하고 삼성전자만 대상으로 꼽았다"며 "그렇지만 LG전자 역시 완전히 제외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KT와 협상 테이블에 나섰기 때문에 잠정보류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KT의 발표 후에도 다른 접촉이 없었다며 당장 내일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사 쪽의 논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없다"며 "망중립성 포럼에서 논의하자고 지속해서 밝혀 왔다"고 말했다.

다만, 통신사 쪽의 분담금 회의 요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며 아직 정책도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분담금 회의를 하는 것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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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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