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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재벌개혁론 반박 "반기업정서 부작용만 낳는다"

기사입력 : 2012년02월15일 19:22

최종수정 : 2012년02월15일 19:27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재벌개혁론'을 필두로 반(反)기업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재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재벌의 문제에 대해 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기업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에 '상처'만 준다는 것.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5일 경총 연찬회에서 "최근 여야 할것 없이 경제민주화라는 명분하에 재벌개혁 정책을 추진하면서 반(反)대기업 정서를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정치권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이어 "부자때리기식 정책은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와 근로의욕을 감퇴시키고 우리사회의 분열을 확대시키는 부작용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선심성 복지 공약을 남발하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경제상황이나 재정에 대한 고려없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복지 포퓰리즘은 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즉 정치권이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무분별한 '대기업 때리기'와 복지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해 반기업정서가 고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대기업의 부분별한 사업확장에 대해서도 억울한 측면이 많다는 입장이다.

경총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최근 논란이된 베이커리사업을 비롯해 대기업들이 나름대로 진출하게 된 배경이 있을 것"이라면서 "대기업 전체를 부도덕하게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베이커리사업을 철수한 모 대기업도 호텔을 운영하면서 불가피하게 고급 베이커리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면서 "사실상 연간 적자를 보면서 운영해 온 것인데, 이번 계기로 철수하게 되어 오히려 속시원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상임부회장은 또 "재벌 2,3세들이 어떤 분양에 투자를 해서 사업을 펼치는 것은 고용이나 경제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재벌2,3세가)대주주로서 그저 배당만 받고 먹고 놀기만 하는 게 바람직하겠냐"고 반박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SSM에 대해서도 "골목상권 논란에 있어서 소비자의 의견은 소외되고 있다"면서 "24시간 운영되면서 소비자의 편리성이 높아진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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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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