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사공 일 무역협회장의 후임으로 16일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주미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가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날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한 대사가 무역협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대사가 오늘 오전 김성환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적절하게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는 한 대사는 지난 2009년 2월 16일부터 주미대사로 재직해왔다.
그러나 사공 일 회장이 주미대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 대사가 무역협회장에 임명될 경우 현 정부의 또 한번 '돌려막기 인사'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더구나 전국무역인연합 등 무역업계 내부에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아직 새 회장은 누가될 지 알 수 없다"며 "내일(17일)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새 회장 후보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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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