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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찍혔는데...양측 주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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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협 기자] 중국 진나라 말기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과의 치열한 패권을 다룬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소설'초한지(楚漢志)'가 최근 현대적으로 재구성되면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대적인 배경이 패권시대에서 현대시대로 바뀌고 창과 칼 대신 그룹 경영권을 놓고 한치 양보없는 두뇌싸움으로 재해석된 이 드라마는 특히 철저한 정보력을 내세워 경쟁자의 약점과 기업의 기밀을 선점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혀가는 스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인 '항우'는 경쟁업체인 '천하그룹'의 신약 개발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자신의 수족 역할을 하는 '한신'을 앞세워 경쟁사 핵심 관계자들의 치부를 밝혀내거나 미행하는 등 주군인 항우의 이익과 목적달성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3일 CJ그룹은 총수인 이재현 회장을 대상으로 수 일간에 걸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미행한 혐의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소속 김모 차장을 고소했다.

최근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7000억원대 상속분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치열한 패권戰으로 확전된 삼성가 '형제의 난'은 이번 CJ 이회장 미행사건과 더불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치닫게 됐다.

지난 21일 CJ그룹 직원들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이재현 회장 자택 주변을 수차례 걸쳐 배회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이를 제지하던 중 CJ직원을 들이받고 달아나던 승용차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관할 장충파출소 경찰들은 체포된 운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소속 직원임을 확인했고, CJ그룹측은 이번 사건이 상속분 청구 소송과 연관된 일종의 이재현 회장을 겨냥한 불법적인 미행과 감시라며 삼성그룹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해당 직원을 고소키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며칠 전 부터 차종을 번갈아 바꿔가며 이회장 자택 주변을 배회하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감시하던 중 진로를 제지하는 삼성물산 직원이 들이받고 달아났다"면서"삼성물산측은 이에 대해 단 한마디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이 회장을 미행하는 장면이 CCTV 등을 통해 녹화됐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재건축 전문가...사업 타당성 조사차 왕래"

삼성물산 직원의 CJ그룹 이재현 회장에 대한 수 차례에 걸친 미행과 감시행위가 CCTV를 통해 버젓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발단의 핵심인 삼성물산측은 "이 회장 감시 및 미행목적이 아닌 이 회장 자택과 인접한 재건축 사업 검토를 위한 일상적인 업무행위"라고 반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회장을 미행했다는 직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김모 차장이 맞다"면서"하지만 해당 직원은 미행 목적이 아닌 신라호틸 창고부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오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CJ그룹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소속 김모 차장은 지난 10여년간 주택개발 파트에서 재개발 전문가로 경영진단과 컨설팅 업무 등을 전담했다는게 삼성물산측의 주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 자택 소재지 인근에 신라호텔 창고부지가 있는데 해당 부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김 차장이 수 차례 방문했다"면서"더욱이 접촉사고 이후 본인이 직접 경찰에 사고신고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고수습 과정에서 삼성물산 직원임이 밝혀진 후 CJ그룹과 언론이 자신을 회사의 사주를 받고 미행한 것처럼 확대해석된 것과 관련 본인 스스로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밝힐 내용은 없고 CJ그룹이 검찰 고발을 할 경우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 위해 렌터카 배회?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 창고부지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이재현 회장 자택 주변을 배회했다는 삼성물산의 주장에 대해 CJ그룹측은 이재현 회장을 정밀감시하고 미행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CCTV를 공개했다.

CJ그룹측이 공개한 이 회장 미행사건의 전말을 분석하면 신라호텔 창고부지 재건축 사업타당성을 이유로 이 회장 자택 주변 배회는 물론 이 회장 외부 이동시 미행한 내용들이 날짜, 시간대별로 담겨져 있다.

특히, 삼성물산 직원은 21일 사건 당일 장충동 인근 렌터카 업체로부터 오피러스 승용차와 그랜저를 번갈아가며 운행하는 등 드라마 속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첩보전을 보여줬다.

특히, 해당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한 삼성물산측의 "단순 접촉 사고 후 경찰에 자진신고 했다"는 주장 역시 CCTV 내용과 달라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에서 입수한 CJ그룹 이재현 회장 미행 일지 내용을 보면 21일 오후 7시30분 출타 중인 이회장 차량을 미행하는 승용차를 제지하는 CJ직원을 들이받고 달아나려다 붙잡힌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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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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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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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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