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LTE 스마트폰 800만대 목표 자신
[바로셀로나=뉴스핌 배군득 기자] LG전자가 올해 세계 LTE 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 달성, 글로벌 시장에서 HTC를 제치고 2위 탈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 2012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같은 전략 실현을 위해 LG전자는 유럽, 아시아, 중동, CIS 등 올해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지역에 2분기부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역별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LTE 신규 서비스 제공 시점에 경쟁사보다 앞서 제품을 출시한다는 ‘The First’ 전략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다.
특히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50%를 LTE 모델로 선보여 LTE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배가 넘는 800만대를 내걸었다. 이를 통해 세계 LTE 시장에서 2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실속 기능을 겸비한 대중 선도형 제품부터 True HD IPS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보유한 프리미엄 LTE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승부를 건다.
또 LTE 시장에서 음성 통화가 가능한 VoLTE 등 선진 LTE 기술과 서비스 등 LTE 환경에서 최적화된 킬러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들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배터리에 대한 기획 단계부터 밀착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터치, 카메라, UI 등 하드웨어 부분에서 태스크포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제품 본연의 경쟁력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350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스마트폰 비중 확대에 기반한 질적 성장으로 올해 8000만대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 본부장은 “올해는 LTE, HD, 쿼드코어가 모바일 시장 화두”라며 “준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LTE=LG’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휴대폰 명가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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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