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 시스템 사용자들의 개인 사진을 사전 동의나 통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의 이 같은 요청은 지난 달 애플이 자신들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수정한 이후 이뤄졌다.
아이폰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애플은 개인정보 무단사용 등의 혐의에 대해 미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이후 정책을 수정한 바 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의 확산으로 인해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역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
슈머 의원은 4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앱이 사용자들의 개인 사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지난 일요일 뉴욕타임즈 기사를 거론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자의 전체 주소록과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될 수 있는 앱들이 지난 달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러한 앱들이 사용자들의 충분히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의 동의를 통해 본래의 기능과 목적을 위한 데이타 접속의 범위를 넘어서 개인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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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