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李대통령 "중동자금 활용이 경제활성화 지름길"

기사입력 : 2012년03월15일 15: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국내 금융권, 글로벌시대에 제기능 못하고 있어"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중동자금 활용이 우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15일 서울 정책금융공사에서 진행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우리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모 확대와 글로벌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그러나) 우리 금융권은 (그동안) 국내에만 머무르며 글로벌한 경영을 하지 못했고 인재 영입에도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들은 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선전하는데 우리 금융은 내부에서 한정된 인재들로만 커 왔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수백 명씩 금융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금융은 아직 글로벌 한 인재가 올 환경이 못 돼 있다. 우리 금융도 이제 눈을 뜨기 시작해야 한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세계적인 금융이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인맥이 중요한 중동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점차 해외 수주) 규모가 커지는 만큼 거기에 맞춰 우리 금융도 세계적인 금융으로 발전하기 위해 규모 확대와 전문 인력 확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형 프로젝트는 국내 기관끼리 따로 경쟁할 게 아니라 협의체를 만들어 수시로 만나 협의하고 프로젝트를 분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유럽이 경제위기로 침체 돼 있는 상황에서 중동자금은 좋은 대안이고 달러화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유로화나 현지화 등으로 다변화 하면 더 많은 금융 공급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중동 금융 활용에는 금리가 가장 관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국내 국책금융기관의 자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는 의견을 제시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