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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FTA의 관건은 중소기업, 담당자 한명씩 둬야"

기사입력 : 2012년03월15일 15:5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지경부, 기업들이 빨리 적응하도록해달라"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한미FTA의 관건은 중소기업이라며 중소기업은 담당자 한명씩 둬서 빠른시일내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무역협회 17층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한-EU FTA 때 보니까 수출이 늘더라. 미국하고도 FTA 본격화 되면 수출 늘어날 것이다. 또 미국, EU와 모두 FTA를 맺어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통령은 "문제는 FTA가 시작되면 2, 3차 협력업체들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인들이 적응력이 빠르니까 시작하면 곧 적응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세안과 FTA 됐을 때를 보면 작은 중소기업은 귀찮으니까 그냥 옛날식으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FTA 잘 활용하면 경쟁력 생기고 좋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교육 부족도 있고, 경영자 마인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건 1조 달러 무역하는 나라에는 안 맞는 마인드다. 독일을 보면 직원 몇 명 없는 소기업도 철저한 마인드가 돼 있다. 오늘을 계기로 무협 센터도 있지만, 지경부에서도 도와줘 기업들이 빠르게 적응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미국보다 우리가 먼저 혜택 봐야 하지 않겠나. 양국이 같이 스타트하는 데 우리가 더 빨라야 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수입과 관련, "FTA는 수입도 관련된다. 그 제품들 싸게 수입돼도 국내 유통과정 거치면서 가격이 올라가 소비자들은 정작 가격인하 혜택을 못 볼 수도 있다. 지경부는 수입품 가격을 잘 봐야 한다. 과거에도 FTA했는데, 와인이 그렇더라.문제는 유통구조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정부가 가장 걱정하는 게 농․수산, 축산, 중소기업이다. 그들 품목이 수입된다고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 기회에 경쟁력 갖게 하자. 농업도 올해 100억 달러 수출한다. 굉장한 거다. 이번 기회에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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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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