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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 '삼성의 얼굴'로 경영 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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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리더들과 미팅 현안 논의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COO)의 경영 보폭이 요즘 부쩍 넓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가들을 잇따라 만나는 것은 물론 각종 경영현안의 중심에서 결정권자의 영향력까지 묻어난다.

삼성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왕성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 사장의 이런 일련의 행보가 '삼성의 얼굴'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그동안 경영능력 검증의 무대에서 활동했다면 이제는 단기적인 경영성과 보다는 삼성의 큰 그림 차원에서 역할롤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2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9일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마쿠스 발렌베리 SEB 이사회 의장 일행과 만난데 이어 20일에는 앤드류 N. 리버리스(Andrew N. Liveris) 다우케미칼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또, 이보다 앞서 14일에는 영국 ARM 창립자인 튜더 브라운 사장과도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모두 세계적 기업가로 명성이 자자한 인사들이다. 특히 마쿠스 발렌베리 의장이나 리버리스 회장 모두 쉽게 시간을 내서 만나기 힘든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발렌베리 의장은 이 사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리버리스 회장은 친분과 더불어 사업적 파트너 차원에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삼성 측은 전했다.

이 사장의 이런 인적 교류는 그가 수년 전부터 줄곧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의 한 성과다. 글로벌 인맥이 탄탄하게 잘 유지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애플, 인텔, 소니 등 글로벌 업체 최고경영진들과도 두텨운 신뢰와 친분을 쌓고 있다. 단적으로 이 사장은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2 행사장을 찾았을 때도 인텔의 폴 오텔리니 회장과 1시간 넘게 회동을 갖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삼성과 인텔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파나소닉, 소니 등의 전자업계 관계자들 뿐아니라 실리콘밸리 업체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미팅을 갖기도 했다.

신사업에서도 이 사장의 역할은 두드러진다. 지난단 29일 독일 출장은 단적인 사례다. 그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의료기기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르베르트 라이트 호퍼 BMW 회장을 만나고 지멘스 최고경영진들과도 회동했다.

특히 BMW를 방문해서는 배터리는 물론 전장부품 사업 확대 방안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 분야가 삼성의 차세대 사업으로 물망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그가 곧 결정권자의 역할적 위상을 갖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다만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이 사장의 활동이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늘상 해오던 일과들"이라면서 "업무 최고책임자가 이 사장의 역할이고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가들과도 줄곧 만남을 가져왔던 사안"이라고 애써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재계는 그러나 이 사장이 지금까지 경영능력 검증의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삼성의 미래를 위한 진지하고 폭넓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기적인 경영성과 보다는 삼성의 큰 그림 그리기 차원에서 그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30주년을 5년 앞둔 시점은 이 사장에게도 다양한 역할의 확대에 중요한 시기"이라고 분석했다.

사실 삼성은 최근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는 등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며 지배구조 개편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사업과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이 사장의 경영 집중도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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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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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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