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인도총리 "한국기업 인도 인프라 참여 희망"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총리가 지난해 200억 달러수준이던 양국간 교역규모를 2015년까지 400억달러로 두배 늘리기로 목표를 정했다.
이대통령과 싱총리는 25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2010년 격상된 이후 경제, 통상, 우주, 원자력,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사진설명>이명박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총리가 25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규모를 2015년까지 400억달러로 두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사진 앞줄 왼쪽이 이명박 대통령, 가운데가 만모한 싱 인도총리. |
이대통령은 "2010년 1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한 이후 양국 간의 교역은 70% 급증하여 작년에 200억 불을 돌파했다. 한·인도 CEPA의 적극적 이행과 양국 기업간 협력 지원 등을 통해 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싱 총리는 인도의 인프라 확충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두 정상이 오늘 오전 서명한 사증절차간소화협정이 양국 국민과 기업인들의 상호 왕래를 보다 편리하고 자유롭게 함으로써, 상호 인적교류와 투자가 가일층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 "우리 두 정상은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발표와 관련하여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싱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인도 투자를 적극 장려한다. 인도인들은 LG, 삼성, 현대 등 한국기업을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 더 나아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우리 인도를 생산기지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자국의 산업 기반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해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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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