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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동반성장지수 상위기업만 공개해야"

기사입력 : 2012년03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12년03월27일 11:10

[뉴스핌=최영수 기자]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의 대부분은 상위기업만 공개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56개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동반성장위원회의 평가결과 발표방식에 대해 응답기업의 92.3%는 '상위등급만 공개'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 '업종별 상위등급 발표'는 5.8%, '전체 기업순위 발표'는 1.9%에 불과했다.

또한 하위 평가기업의 결과를 발표할 경우, '동반성장 확산에 앞장선 기업들이 마치 못하는 기업으로 낙인찍힐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76.9%였으며, '객관성이 떨어진 평가로 기업이미지가 훼손된다'(21.2%) 등 부정적인 효과가 98.1%에 달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군분투하해 좋은 성과를 내는 한국의 대표기업들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면서까지 하위기업의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동반성장을 잘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기업의욕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근 동반위가 추진중인 '기업의 지방인재 및 고졸 채용 실적, 농촌상품권 구매실적 등을 지수평가에 반영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86.5%가 반대했다.

반대 이유로는 '지수가 동반성장과 무관한 대기업 규제로 변질된다'는 의견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오히려 동반성장 확산을 저해할 것이다'(31.1%), '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으로 평가하는 지수의 객관성이 크게 훼손된다'(13.3%),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수의 가점범위 이내로 축소된다'(8.9%) 순으로 나타났다.

협력센터 관계자는 "기업들은 대기업의 업종 특성과 협력사의 수요에 맞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지원이 분산되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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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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