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62억원으로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IFRS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최근 3700억~38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하지만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7829억원으로 실적 개선속도가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느린 실적 개선 속도의 원인은 회계적 이유와 고가 석탄 재고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 이슈"라며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표준원가법을 사용해 원가 하락기간 동안 회계적으로 적용되는 원가가 시장의 기대 보다 높다. 이는 하반기의 원가가 예상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또한 고가의 석탄 재고가 남아 있어 재고 소진 기간 동안 이익 개선 속도를 둔화시켰지만 6월부터는 월간 영업이익이 다시 3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1~2월 POSCO의 일반재 열연과 후판의 수익성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역사적으로 철강 시황의 바닥 시그널이었다"며 "4월 제품 가격 인상이 시장에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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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