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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금융밝은 해운인

기사입력 : 2012년04월04일 13:54

최종수정 : 2012년04월04일 21:07

- 미국 유학시절 고 조수호 회장과 인연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웃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의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사진, 57)은 자타공인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경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이스턴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학시절 한진해운 고(故) 조수호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 수출팀을 거쳐 20여년을 씨티은행에서 경력을 쌓은 뱅커 출신이다.

2001년 9월 미국 롱비치 터미널 운영법인 TTI에 근무하면서 해운업을 경험했고 2004년 1월 한진해운 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같은 해 10월 총괄부사장이 됐다. 2009년 1월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006년 고 조수호 회장 타계를 전후해 외국계의 지분 매입 등으로 한진해운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때 대한해운, 일본 가와사키 키센과의 주식교환 등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세계 해운 시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태평양 노선 안정화 협의체' 의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약 2년 6개월간 한진해운의 미국 터미널 운영 자회사인 TTI (Total Terminals International)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TTI를 미국 서안지역의 대표적인 터미널 운영회사로 성장시겼다.

해운 물류 전반에 대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왔으며, 2006년에는 해외 6개 전용터미널 시설 및 운영과 관련해 맥쿼리 은행의 인프라 펀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09년 1월 한진해운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이후에는 최은영 회장을 보좌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및 해운 시황의 불안정한 상황하에서도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와 경영 합리화를 적극 추진해 위기 대응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10년 턴어라운드 성공과 함께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진해운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매출 100억불 달성과 조기 흑자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전사 경영혁신 활동을 실시해 업무프로세스, 경영관리 체계, 조직, 제도 전반에 걸친 혁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김 사장은 사내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직원들과 정기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사내 전자사보 'CEO 레터' 작성과 타운홀 미팅 등을 개최하는 등 소탈하면서도 열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1955년 3월 11일 서울 성북구生, 57세

<학력>

- 1973년 경기고 졸업
- 1977년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 1981년 미국 노스이스턴(Northeastern)대 경영대학원 석사

<경력>

- 1977년∼1978년  ㈜대우 수출팀
- 1981년∼2001년  씨티은행(Citibank) (한국, 홍콩, 태국, 미국)
- 2001년 9월∼2003년  미국 TTI (롱비치 터미널 운영 법인)
- 2004년 1월  한진해운 부사장, 관리본부장
- 2004년 10월 ~ 2008년 12월  총괄부사장
- 2009년 1월 ~ 현재 대표이사 겸 사장
- 2010년 1월 ~ 2011년 6월 태평양 노선 안정화 협의체(TSA)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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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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