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비보전 ELS 75.6% 차지...지수형 ELS 82.2%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1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액이 13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액은 직전분기 대비 72.8% 증가한 13조1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별 발행량 가운데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2분기 10조원을 넘어선 뒤 13조원을 넘어선 것.
예탁원 관계자는 "주가지수 횡보에 따른 ELS 원금손실 위험도 감소와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 신상품 출시(월지급식, 에어백 ELS 등) 등에 기인한 것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
같은 기간 상환금액은 8조979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14.2% 증가했다. 이는 주가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조건 달성에 기인한 것으로 조기상환은 6조267억원으로 67.1%, 만기상환은 2조6133억원으로 29.1%를 차지했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사모가 공모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발행은 5조5013억원으로 4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7조6371억원으로 58.1%로 나타났다.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액은 원금비보전형이 9조9353억원으로 75.6%를 차지했고 전액보전형은 3조1914억원으로 24.3%로 집계됐다.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후 횡보한 데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원금비보전형 ELS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집중돼 직전분기 대비 175.9%나 증가한데 반해 전액보전ELS는 19.8% 감소했다.
지수형 ELS는 전체 발행금액의 82.2%를 차지했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6.4%로 집계됐다.
지수형 비중이 전년동기에는 61%, 직전분기에는 87%를 기록했으나 직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회사별 ELS 발행규모는 대우증권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은 1조9743억원으로 점유율 15.0%를 차지했으며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각각 1조4824억원(11.3%), 1조3407억원(10.2%)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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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