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9대총선 전장을가다(19)김해을] '지역일꾼' vs '마지막 비서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 VS 민주당 김경수 후보

19대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월 29일 시작됐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권력을 누가 쥐느냐의 갈림길이다. 특히 여야가 전력을 기울여 사수하고자 하는 격전지들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전장(戰場)이다. 뉴스핌은 4·11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후보들이 맞붙은 수도권과 지방 각 10곳씩을 찾아 생생한 현장르포를 시작한다.<편집자주>

[김해=뉴스핌 김지나 기자] 선거운동 막바지에 이른 8일 오전.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김해 시내는 매우 한산했다. 부산에서 김해로 진입, 김해를 달리는 내내 행인은 이따금씩 보일 정도로 거리가 조용했다. 다만 곳곳에 매달린 총선 후보자들의 현수막만이 총선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총선의 격전지 중 하나인 ‘낙동강 벨트’에서 김해을 지역은 여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최대 승부처 중 하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이 곳에 위치해 있어 ‘노풍(盧風)’ 이 거세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을에는 경남지사를 지낸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기획비서관을 했던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김해의 일꾼’을,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두 후보 간 대결은 판세를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도의원, 거창군수, 경남도지사를 두루 지낸 덕에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반면 정치 신인인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로 같이 내려와 서거 때까지 보좌했다. 김 후보는 노 대통령의 향수를 자아내기 위해 어깨띠에도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표어를 넣었다.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유권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김지나 기자]
◆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스킨십 다지는 데 주력

김태호 후보는 그 흔한 차량유세도 하지 않는다. 대신 특유의 친화력으로 유권자 한 명 한 명을 만나 스킨십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이날 오전 10시께 가야대학교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만난 그는 벌써 6번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출근길 인사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행사들을 찾아다녔기 때문이다.

그는 잔디운동장에 끝 쪽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유권자들과 둘러 앉아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지역의 대표자로서 일해본 경험과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김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김해을은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이어서 김 후보 측도 예단하기가 어려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태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지역이 야당세도 강하고 정치 관심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노풍의 진원지 강조

김태호 후보가 내세우는 ‘김해의 일꾼’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르쳐주신 대로, 배운대로 하겠다”며 승부수를 걸었다. 그의 선거캠프에도 역시 이 표현이 큰 글씨로 새겨져 있다. 특히 다른 선거사무실과 달리 노란색으로 칠해진 벽면은 이 지역이 ‘노풍의 진원지’라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듯 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서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김경수 후보 캠프측 제공]
최근까지 계속 혼전양상을 보일 만큼 선거가 녹록지 않지만 김경수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에 크게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는 분위기다. 선거캠프가 있는 곳이자 신도시격인 장유면 일대는 외지인들이 많고, 낮에는 창원 등으로 출근한 상태기 때문에 크게 신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두 후보가 내거는 공약을 살펴보면 김태호 후보는 지역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부영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추진, 창원~진례 비음산터널 조기 착공, 김해테크노밸리 조기 착공 등이 주요 공약이다. 

김경수 후보는 ‘균형발전 정책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MB정부의 수도권 중심 발전을 탈피해 지방이 자생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해법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판세분석이 쉽지 않은 지역인 만큼 유권자들도 고심에 빠져 있다.

장유면 대형마트 앞에서 만난 한 30대 여성은 “아직 모르겠어예. 고민 좀 해볼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태호 후보가 예전부터 지역 기반을 잘 다져놨다고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일했던 젊고 참신한 사람을 찍어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한 50대 남성은 “도지사도 하고 두루두루 경험해 본 사람이 낫지 않겠나. 확실히 정하진 않았지만 인물, 공약을 더 살펴보고 그 때가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