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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화제의 당선자들…"큰아버지 나도 의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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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표 VS 5만 7368표…최고 득표율 83.5%…최다선은 정몽준

[뉴스핌=함지현 기자] 19대 총선이 끝나고 민의를 대변할 300명의 선량들이 배출됐다. 19대 국회를 이끌어갈 당선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을까. 뉴스핌은 치열했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선출된 19대 국회 당선자 중 뉴스의 중심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들을 찾아봤다.<편집자주>

◆최연소 30살…최고령은 69살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최연소 당선자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김광진(30) 후보다. 김 당선자는 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모집에서 1위를 차지해 당선권인 비례대표 10순위를 받았다.

민주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36.5%로 21석의 비례대표를 확보했기 때문에 만 30세의 젊은 나이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은 1954년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 26세로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반면 19대 국회의 최고령 당선자는 새누리당 강길부(69)·송광호(69) 의원이다. 김광진 당선자의 큰 아버지뻘이다.

울산 울주군 강길부 의원은 최종득표율 63.7%인 5만 1740표를 받아 통합진보당의 이선호 후보(36.3%, 2만 9536표) 를 누르고 이 지역 최초 3선 의원이 됐다.

또 다른 최고령 당선자인 송광호 의원은 충북 제천시단양군에 출마해 최종 득표율 56.3%로 2위인 민주통합당 서재관 (35.5%)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중 역대 최고령 의원은 1992년 제14대 총선 당시 84세로 당선된 고 문창모 의원이다.

◆ 최소표차 170표…최대표차 5만 7386표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는 그야말로 숨막히는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심 당선자가 출마한 경기고양덕양갑에서는 8만 9544명이 투표에 참여해 4만 3928표(49.4%)를 얻은 심 후보가 4만 3758표(49.2%)를 받은 손범규 후보를 겨우 170표 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총 투표인 수의 0.18% 표 차이로 당선된 셈이다.

그는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덕양갑은 노동자들이 집결해서 사는 곳도 아니고 서민들이 모여 사는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도 아니다"며 "진보와 그리 친숙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런 지역에서 진보가 승리할 때 확실한 대안 세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진보가 단지 이념을 넘어서 복지이고 생활정치라고 하는 것을 우리 주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반면 19대 총선에서 최다 표 차이로 당선된 최경환 당선자는 경북 경산청도에서 7만 5876표(63.6%)를 받아 2위인 무소속 이건우 후보의 1만 8490표 보다 무려 5만 7386표 차이로 이겼다. 최 당선자는 17, 18대에 이어 연속으로 3선에 성공했다.

최 당선자의 캠프 관계자는 "(최 후보가) 국비 예산을 많이 가져와 건설기계 부품단지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을 많이 유치했다"며 "또 박근혜 위원장 정권 창출에 역할도 많이 해야 한다는 민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최고 득표율 83.5% VS 최저 득표율 31.6%

경북 김천시에서 선출된 새누리당 이철우 당선자는 83.5%로 이번 총선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6만 101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만 9909표를 차지해 9894표를 얻은 민주통합당 배영애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이 당선자는 평소 지역 내 평판이 좋고 지지기반을 잘 닦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트위터리안은 (qorw******) "이철우가 솔직히 김천 많이 발전시켰다"며 "득표율 높을 만도 하지"라고 말했다.

당선자 중 최저 득표율은 광주동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주선 후보가 차지했다.

박 당선자는 무소속 후보가 6명이나 출마하고 통합진보당과 자유선진당에서 각각 1명 등 총 8명의 후보가 난립한 광주동구에서 31.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인 무소속 양형일 후보가 30.6%, 3위인 무소속 이병훈 후보 18.8%, 4위인 통합진보당 김관희 후보 10.3%를 기록하는 등 표가 상당히 분산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지역은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투신사건으로 인해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은 지역구다.

◆ 최다선 의원은 7선의 정몽준

서울 동작을의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19대 당선자 중 최다선 당선 기록을 세웠다. 종로에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 역시 7선에 도전했지만 민주당 정세균 의원에 패하면서 꿈을 접었다.

정 당선자는 50.8%의 지지로 민주통합당의 이계안 후보(44%)에 승리했다.

정 당선자는 88년 13대 울산동구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이후 2008년 동작을로 지역을 옮겨 19대 총선에서 2번째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대전 중구의 새누리당 강창희 당선자과 세종시의 민주당 이해찬 당선자, 논산금산계룡의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는 각각 6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1당 수성으로 대권 주자로서의 힘을 보여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당선자, 은평갑의 민주통합당 이미경 당선자는 5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 여성의원 47명…역대 최다

이번 총선에선 역사상 가장 많은 여성의원이 나왔다.

지역구의원은 19명으로 18대의 14명보다 5명 늘었고, 비례대표 역시 28명으로 18대의 27명보다 1명 많다.

새누리당에선 김을동(송파병), 김희정(부산 연제), 권은희(대구 북구갑), 박인숙(송파갑) 당선자 등 총 4명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나왔다.

민주당은 5선인 이미경(은평갑) 당선자를 비롯해 구로을의 박영선 당선자, 도봉갑에 출마한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 인재근 당선자 등 13명의 여성의원을 배출했다. 나머지 2명의 여성 당선자는 통합진보당에서 나왔다.

28명의 비례대표 여성의원들도 눈에 띈다.

필리핀 출신으로 새누리당의 15번인 이자스민 당선자는 최초의 여성 귀화 국회의원으로 다문화 가족 문제 등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 주목을 받은 전순옥 의원은 민주당의 추천 1순위다. 그는 노동사회학 박사로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 강남을·노원갑·부산사상 등 관심 격전지 결과는?

서울 강남을은 FTA 대전으로 SNS 상에서 후보들의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린 지역구다.

미디어다음에 따르면 트위터상에서 21.33%가 이 지역 후보자 이름을 언급했다. 강남을은 한미FTA를 추진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와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 후보(39.3%)를 꺾은 김 후보(59.5%)의 승.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진인 김용민 민주당 후보의 막말로 선거 막판 이슈가 된 서울 노원갑도 관심 지역구 중 하나다.

이 지역에 정봉주 전 의원을 바통을 받아 출마한 김용민 후보는 '나꼼수'의 인기를 안고 승리를 노렸으나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막말파문'이 크게 번지며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는데 실패했다. 노원갑에선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50.1%)가 김용민 후보 (44.2%)를 누르고 승리했다.

대권 주자와 20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부산 사상구도 있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강력한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맞설 카드로 27세인 약관의 손수조 후보를 내세웠다.

결과는 55%대 43.8%로 문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손 후보의 득표율로 봤을 때 의외로 선전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개표결과를 발표하는 동안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던 은평을 지역도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리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는 49.5%의 득표율로 48.4%를 얻은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에 신승을 거두고 금배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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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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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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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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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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