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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연애론'의 관점으로 본 안철수와 민주당

기사입력 : 2012년04월20일 13:09

최종수정 : 2012년04월20일 19:51

- 안철수와의 '결혼'을 위해선 민주당의 '힘'이 필요하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은 요즘 그야말로 구애(求愛)가 한창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연일 러브콜이다. 4·11 총선에서 패배하면서다. 하지만 안 원장은 요지부동이다. 침묵할 뿐이다.

이런 관계는 흡사 힘의 관계가 무너진 연애관계를 연상시킨다. 권력을 쥔 안철수는 침묵한다. 자신의 침묵을 즐길 수 있는 건 권력자다. 반면 권력이 없는 일방은 떠들어야 한다. 상대의 환심을 사야 해서다.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거나 들어오는 방법에 대한 시나리오까지 제기했다. 이런 부산떨기가 안 원장의 마음을 움직일까.

불확실한 안철수는 접어두고 일단 민주당 내부를 보자. 민주당(한명숙)은 연애에 서툴렀다. '나꼼수(나는 꼼수다)'와의 관계에서 연애실력이 드러났다. 안 원장과 같이 장외 주자인 나꼼수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성급히 나꼼수 일부(김용민)와 결혼했다. 하지만 젊은층과 SNS 여론에 콩깍지가 씌어 결혼에 필요한 치밀한 검증을 생략했다.

이 복잡한 세상에 '사랑'만 갖고 결혼하는 만용을 저지른 것이다. 실제 그런 만용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김용민 막말파문'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민주당은 나꼼수 수렁에서 허우적거렸다. 나꼼수와 헤어지면 젊은층으로부터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강박 탓에 나서지도 못했다. 민주당에 없는 것을 가진 상대가 나꼼수였기 때문이다. 힘이 없는 자는 배우자에 대한 발언권이 없는 법이다. 

눈부신 배우자로 보였던 나꼼수와 달리 새누리당에는 '거악(巨惡)의 표본'으로 규정되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 그는 민주당 입장에서든 새누리당 입장에서든 배우자감으로는 낙제점의 대상이다. 첫눈의 콩깍지는 고사하고 요리조리 뜯어봐도 (정치적으로) 볼품없다.

하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그래서인지 그와 거리를 유지했다. 긴장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이 폭로됐을 때 갈지자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희생자론'과 '물타기'를 이용해 과거 단절론을 내세우며 이명박발 악재에서 빠져나갔다. 이명박은 박근혜 자신이 없는 것을 가진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미래권력 위상으로 힘이 있는 자는 발언권을 가질 수 있는 법이다.

안 원장은 민주당에 눈부신 배우자가 아닐 수 있다. 눈부신 배우자로 보였지만,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검증과정에서 낙마할 수도 있다. 이건 최악의 경우다. 민주당 내에서 경선과정에서 사전 검증을 하면 된다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설사 안 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잠룡들과 정당 지지율로 민주당이 안 원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을지 의문인다. 검증 과정에 대한 후폭풍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안 원장 검증에 나설 수 있을 수 있는 인물이 민주당 내에 있을까.

어떤 식으로든 결혼을 하게 됐다고 치자. 그 결혼이 행복한 결말을 가져올지도 확실치 않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사귀던 시절 좋아보였던 나와 '다른 점'은 많은 경우 결혼한 후 '피곤한 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안 원장의 결혼대상이 어느 세력이든 그 과정에서 기존 정치권에 없고 안 원장이 갖고 있던 매력은 양편 모두에 '피곤한 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절대 당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을 만들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질적인 분들이 상황을 굉장히 복잡하게 만든다"는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의 최근 언급은 그의 달랐던 매력이 '피곤한 점'이 됐었다는 방증이다.

결국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건 안 원장이 아니라 민주당의 잠룡과 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자체의 힘이다. 독자적인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고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안 원장과 어떤 형태의 결혼이 가능해진다. '밀당'(밀고 당기기)이 연애에서 가능할 때는 서로가 긴장할 때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대화와 타협은 비대칭적인 힘의 관계에선 성립되지 않는다. '팽팽한 힘의 균형' 상태가 이뤄져야만 가능하다. 제3의 후보 독자출마는 야권필패론이기 때문에 안 원장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기회는 민주당에 열려있다. 하지만 민주당 스스로 힘을 길러야 안 원장이 다가오고 말을 건다. 민주당도 안 원장에게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눈부신 배우자인지, 얼룩진 배우자인지 검증도 할 수 있다.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힘이 없던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을 그냥 지나쳤다. 문제는 결국 안철수가 아니라 민주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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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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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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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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