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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제는 통미봉남 아닌 통중봉북시대"

기사입력 : 2012년04월21일 11: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통미봉남은 지나간 과거사이며 구시대 유물"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통미봉남(通美封南)이 아닌 통중봉북(通中封北)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개최된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남북관계의 변화와 관련, 통중봉북이라는 한자어를 사용해 설명했다.

이대통령은 "지난 북한이 미국하고 2.29협상할때 국내 일부 언론이 통미봉남이라고 크게 썼는데 통미봉남은 지나간 과거사다. (북한과) 협상을 하든 뭘하든 그것은 한미간의 합작이다"며 "나는 오히려 통중봉북이 맞다고 본다.중국이 북한을 제치고 한국과 하는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즉 통미봉남은 북한이 한국을 제치고 미국과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20년 30년전에 쓰던 구시대 언어라는 것이며 북한입장에서 중국과 우리의 관계를 바라보는 역지사지의 발상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이어 "북한이 볼 때 속이 상해있고 한 거 보면 통중봉북이다. 중국은 남과 통하고 북을 봉쇄하는 게 아니냐"며 "내가 4년간 후진타오 만나 이번에 정상회담하면 10번째인데, 원자바오 만난 게 6번인가. 김정일이가 살아있을 때 얼마나 다녀봤자 몇 번 만났나"고 반문했다.

그는 "후진타오한테 ‘김정일을 좀 불러들여라. 자꾸 만나라. 보여줘라. 우린 개의치 않는다. 자꾸 보다보면 변화가 오지 않겠나'"고 말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이제 중국이 FTA하자고 하려들고 작년부터는 중국과 국방장관 회담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외교상으로는 가장 높은 관계를 맺은 거 아닌가. 후진타오 주석이 인도, 러시아 등 4개 나라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고 하더라"며 한중관계의 돈독함을 예시했다.

'중국이 우리의 혈맹인데 한국과 최고 관계를 맺느냐?' 이것을 평가하면서 북한을 보는 시각을 가져야한다는 지적이다.

북한의 변화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인터넷도 되지 않고, 금융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때 SNS나 핸드폰이 없더라도 가장 위력은 구전홍보 같다. 사람이 사람에게 전달되는 속도도 무시할 수 없다. 무엇이 있다 없다는 것이 관계있는 게 아니라 어떤 경우라도 변화의 바람은 있을 수 있다"며 희망섞인 전망을 내왔다.

통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통일기금을 만들고… 세금으로 당장 한다 이렇게 갑작스런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본다. 십시일반 자발적이라도 북한에서 건너와 성공하신 분들이 해도 되고… 여러 의미에서… 통일 항아리인가 만들고 있죠"라고 지적했다.

<사진설명>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후 현직대통령으론 처음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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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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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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