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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형과 누나에게 격앙된 작심발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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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간 강한 입장표명…주변은 당혹과 난감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친형과 누나인 이맹희-숙희씨간 상속 소송분쟁이 법정에 서기 전 장외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당사자간 발언 내용에 대해 반박과 재반박이 오가는 등 '작심발언' 난타전이 거듭하는 상황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서초사옥 출근길에서 전날 이맹희-숙희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배군득 기자>
이 회장은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근길에 전날 이맹희-숙희씨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맹희-숙희는 우리 집안 사람이 아니다”라는 강경한 태도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오전 7시 15분께, 평소보다  한시간여 늦은 시각에  출근한 이 회장은 로비에 들어서면서 출입 게이트까지 아무말 없이 걸어가다 기자들과 방송카메라에서 ‘얘기 좀 해달라’는 말에 돌연 멈춰서 인터뷰에 응했다.

기자들이 전날 이맹희-숙희씨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상당히 격앙된 목소리로 “맹희와 내가 일대일로 승부가 될 것 같냐”고  의미심장한 운을 뗐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형과 누나에 대한 존칭도 없애고 평소와는 다른 목소리와 표정으로 가시 돋친 발언들이 쏟아졌다.  이 회장의 상기된 표정 그 자체가 심중을 그대로 읽게했다.

이 회장은 이맹희-숙희씨의 주장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도 숨기지 않았다. 전날 이맹희-숙희씨가 한 발언이 상당히 불쾌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좀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터뷰를 응하지 않는 그의 특성상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지난달까지 소송에 대해 일절 함구했던 이 회장이 이달부터 서초사옥에 출근하면서 작심한 듯 연일 내뱉는 말들이 심상치 않다. 

24일에는 아예 형 이맹희씨에 대해 “맹희가 감희 나에게 건희, 건희라고 할 상대가 아니다”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화법자체를 놓고 보면 이름을 거론한 형 맹희씨에 대한 적쟎은 불편함이 묻어있고 이 회장 또한 직접화법으로 응대했다.

지난 17일 “한 푼도 줄수 없다”는 내용 역시 아버지 고 이병철 명예회장의 얘기라는 것도 이날 거듭 강조했다. 또 맹희씨가 자신에게 건희라고 하는데 대해서도 ‘형도 아니다’라는 식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40여차례  서초사옥에 출근했는데 공식적 입장표명은 지난해  4월 첫 정기출근, 6월 부정부패 발언, 12월 자랑스런 삼성인상 등 세차례 밖에 없었다.  올해는 이달들어서만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벌써 두 번째 소송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 회장이 잇따라  인터뷰에 응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소송이나 상대방의 언행에 대해 대해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삼성가의 유산상속 분쟁이  법정다툼에 앞서  감정이 짙게 묻은 발언으로  별도의 모습으로 보이자  우려하기도 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맹희-숙희씨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박 입장을 내놓은게 의외”라며 “앞으로 이들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로서는 상호 비방전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CJ측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발언에 대해 "논평의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일 이맹희씨 발언에 대한 삼성측 반응 그대로이다.

<이건희 회장 소송 발언 전문>

여러분들은 이맹희 회장을 나하고 일대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큰 오산이다. 그 양반은 30년 전에 나를 군대에 고소를 하고 아버지를 형무소 넣겠다고 청와대 그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한테 고발을 했던 양반이고 우리 집에서는 퇴출당한 양반이다.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다 이러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다.

그리고 숙희는 결혼 전에는 아주 애녀였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그 시절에 금성으로 시집을 가더니 같은 전자 동업을 한다고 그 쪽 시집에서 구박을 많이 받았다.

우리 집에 와서 떼를 쓰고 이런 보통 정신 가지고 떠드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둘은 좀 다르지 각도가.

(아버지가)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 아니다 하고 내친 자식이고 숙희는 이건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 니가 그렇게 삼성전자가 견제가 된다면 삼성의 주식은 한 장도 줄 수 없다.

몇 년 전에 그 때 이야기를 하셨고 내가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은 그걸로 끝난거다. 맹희 는 감희 나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안 된다. 날 쳐다보지도 못했던 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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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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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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