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휴대폰 자급제 첫날, '자급제 폰' 이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신불자폰? 이통사·메이커들 이익계산 관망

[뉴스핌=노경은 기자] "혹시 신불자(신용불량자)세요?"  자급제 폰 구매을 문의한 기자에게 돌아온 대답이었다.  신불자가 아니라면 할인혜택이 있는 다양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는데 왜 자급제 폰을 찾느냐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한 자급제 폰 제도는 시행첫날 '신불자 폰?'이 돼버렸다.

제조사·대형마트·편의점 등 매장에서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수 있는 '휴대폰 자급제'가 시행 첫날을 맞았다. 하지만 서울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자급제 용 단말을 구비하고 있지 않아 시행 이전과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서울시 서울역에 위치한 롯데마트, 용산역 e-마트, 서초구 킴스클럽 등 일부 대형마트와 IT기기 전문매장, 편의점 등 유통매장 가운데 자급제 용 휴대폰을 구비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정부가 정책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업계와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시행된 제도인지라 예상대로 자급제 폰 시장은 실체하지 않았다.

휴대폰 자급제란 그동안 이동통신사가 관리하던 단말기 식별번호(IMEI)를 개방하는 제도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은 이통사가 독점 관리 및 판매해오던 휴대폰을 대형마트 등에도 개방해 여러 유통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단말을 보유 중이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중고폰, 해외에서 사온 휴대폰도 유심 기기 변경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과소비를 막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사진설명=휴대폰 자급제 시행 첫날인 1일, 서울에 위치한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자급제 용 휴대폰이 유통되지 않고 있다.   <사진=노경은 기자>
  
그러나 제도 시행이 시작됐음에도 각 유통업체는 자급제 용 단말을 들여놓지 않으며 판매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하고 개통하던 이전 프로세스에 비해 좋은 구매조건이 형성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롯데마트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라 이동통신사를 통한 개통이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보조금 받고 가입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부추겼다.

실제 구매자로서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휴대폰을 휴대폰 자급제로 구입할만한 환경이 갖춰져있지 않다. 보조금을 받으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을 100만원에 육박하는 큰 돈을 낼 만한 메리트가 없다.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판매는 2년 약정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약정기간 동안 통신비를 수익으로 챙기는 것이 목적이다. 때문에 약정 요금제에 따라 휴대폰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줬다. 반면 대형마트 등의 판매자는 휴대폰 판매를 통해서만 이윤을 남겨야 한다. 마트를 통해 휴대폰을 구매한 소비자는 당연히 휴대폰을 비싸게 살 수밖에 없다.

결국 휴대폰을 비싸게 구매했으니 통신료라도 감면받아야 이 제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인데, 아직 마땅한 요금할인 지원책이 없다.

맹점은 단말기·통신료 요금뿐 아니라 자급제 용 휴대폰 통화품질에서도 드러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할 때마다 망연동 테스트를 거친다. 자사 휴대폰이 출시되는 해당 이동통신사 망 환경에 최적화됐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급제 용 단말기는 이같은 검수절차가 허술하다. 즉, 휴대폰 내부에 이전과 같이 출시하는 이동통신사 전용 안테나가 아니라 공용 안테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떨어지거나 불통사례가 생길 수 있다. 단말기 제조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A/S도 받을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결국 이 제도를 활성화하려면 요금할인 및 통화품질 망 연동 테스트 등이 확실히 지원돼야 하지만 아직 지원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방통위는 각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자급제 용 요금제를 포함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통사가 내놓는 지원 수준이 미미하다면 이 제도는 정착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일반적인 루트를 통해 개통이 어려운 사람이 아닌 이상, 당분간 이동통신사가 소위 '갑'이 되는 유통구조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자급제 용 휴대폰 구입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활성화 대안을 내걸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