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솔로몬·한국·미래·한주 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국내 은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P 신용평가사업부는 8일 평가사업부는 “4개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 조치가 국내은행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저축은행 규모가 국내은행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정부의 잠재적 지원책들로 인해 영업 정지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S&P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2010년 말 약 87조원 에서 2011년 말 약 60조원으로 감소했고, 국내 은행시스템 내 저축은행의 자산 및 예수금 규모는 2011년 말 기준 각각 3% 및 4% 수준이었다. 4개 저축은행은 국내 은행시스템 내 자산 및 예수금 시장에서 약 0.5%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상호저축은행의 국내 은행시스템 내 비교적 작은 규모를 감안했을 때, 현재 그룹 ‘3’으로 평가되고 있는 한국의 은행산업국가리스크평가(BICRA), 특히 한국 은행 산업 내 ‘낮은 위험’의 자금조달능력과 ‘높은 위험’의 한국 경제 내 신용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S&P의 판단이다.
S&P는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향후 1~2년 간 상호저축은행의 경영이 여전히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해당 산업 내 인수 및 합병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해 고객 예수금이 시중은행을 포함한 보다 안전한 다른 예금취급기관으로 이동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향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S&P는 4개 저축은행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계속해서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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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