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 전자의 첼시 후원계약 연장 여부가 오는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명문클럽 첼시 선수들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줄곧 삼성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벼왔다.
15일자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이달 말 연 1630만 유로 규모인 첼시 스폰서십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올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며 지난 2003년 러시아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마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선전하며 오는 19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대표 서니 황은 “스폰하는 팀이니 삼성은 첼시가 승리하길 바란다”면서 “물론 결승전 승패가 스폰서십 계약 연장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첼시 스폰서십 계약은 2013년 시즌 말에 만료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결승전 승패에 따라 내년 챔피언스 리그 참여 여부 역시 가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첼시 후원으로 유럽 내 삼성제품 홍보 효과를 거둬왔지만, 지난 1/4분기 삼성이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폰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만큼 이제는 월드컵 후원을 통한 글로벌 홍보 효과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월드컵 전자분야 공식 파트너는 소니로, 황 대표는 “피파가 후원사를 새로 결정하게 될 경우 소니와의 경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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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