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환율 상승으로 잃는 것보다 유가 하락으로 얻는 게 더 많다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유가는 급락, 환율은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주에게 유가하락은 원가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며, 환
율 상승은 출국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100달러는 유류비 비중을 30%대에서 40%대로 끌어올리는 시점이며,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라 상승한 항공권 가격에 대한 소비저항이 시작되는 구간"이라며 "1분기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화로 어닝쇼크를 보였던 대한항공의 입장에서는 (유가하락은) 긍정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 유류할증료 인하로 항공권 실질가격이 하락해 소비저항이 일정 부분 감소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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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