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야, 상임위 배정·언론사 파업 국조 등 '신경전'

기사입력 : 2012년05월18일 17:30

최종수정 : 2012년05월18일 17:30

- 새누리 김기현·민주통합 박기춘 수석부대표 회동

[뉴스핌=김지나 노희준 기자] 여야가 내달 5일 19대 국회를 개원하기로 한 가운데 원구성 등을 둘러싸고 두 번째 협상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연말 대선까지 앞두고 있어 주요 상임위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 간 힘겨루기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기현·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을 놓고 전날에 이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협상쟁점은 상임위 증설 여부와 상임위 배분 기준, 상임위 선택 문제,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국회차원의 대응 방안이다.  앞서 민주당은 ‘상임위 증설’을 요구해 왔으나 이날 회의에선 이에 대한 논의 자체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민주당 박기춘 수석부대표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여야 전체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기존에 하던 상임위에서 2~3개를 더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율도 안 맞고, 상임위도 (여당측에서는) 윤리위원회, 국방위원회를 가져가라고 하고 해서 합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에 윤리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까지 논의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정위원회 중에서 2~3개 가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무엇보다도 특히 ‘4대강 사업’을 관할하는 국토위와 4월 총선에서 복지공약을 내세운 만큼 보건복지위는 강력히 사수하려고 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대통령 측근 비리와 방송사 파업이 쟁점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도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양당은 이날 방송사 파업에 대해 견해차를 뚜렷이 드러냈다.

이날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방송사 파업과 관련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여당측은 “그건 방송사 차원의 문제”라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노동부가 언론사 파업이 적법하지 않다고 결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사 간 자율적 협의에 맡겨야지, 정치권이 개입하면 (원만한)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측 원내수석부대표는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 회의 날짜도 정하지 못하고 회의를 끝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