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당대표 첫 대의원 투표, 김한길 1위 '이변'(종합)

기사입력 : 2012년05월20일 19:18

최종수정 : 2012년05월20일 19: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이-박 역할분담론' 보다는 역동성과 감동 살려야 한다는 '명분론' 승리로 해석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6·9 임시전당대회 첫 지역순회 대의원 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해 이변을 낳았다.

김 후보는 20일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전체 대의원 가운데 195명(1인 2표)이 투표한 데서 103표를 얻었다.

추미애 후보가 61표를 얻어 2위, 우상호 후보가 3위(52표)를 차지했다. 선두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이해찬 후보는 4위(48표)에 그쳤다.

이어 강기정 후보가 40표, 조정식 후보는 38표, 이종걸 후보는 33표, 문용식 후보는 15표로 각각 5·6·7·8위에 올랐다. 

이는 애초 울산 지역이 친노(노무현)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돼 이해찬 후보의 선두가 점쳐졌던 상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해찬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에 대한 당안팎의 비판이 점증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찬 후보가 2위도 아니고 4위에 그쳤다는 점도 당의 역동성을 살리고 감동 있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명분론'이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추 후보가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임에 따라 애초 예상했던 이해찬·김한길·우상호 3강 구도도 깨지게 될지 주목된다.

김한길 후보 캠프는 울산 대의원 투표 결과가 공개된 이후 김 후보의 트위터에 "3번째 대선승리를 선택해주신 울산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103표(26.7%)로 울산에서 1위하였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대선승리 한길로 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투표에 앞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박 역할 분담론'을 겨냥 "제가 정말로 화가 나는 것은 잘못된 각본 때문에 정권창출의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여러분이 당을 살릴 수도 있다. 여러분을 깔보고 우습게 보고 함부러 자기멋대로 쓴 각본을 무시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2위를 기록한 추미애 후보도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도, 짜여진 각본대로 짜고치는 판이 된다면 지난 총선하고 무엇이 다르겠습니까"라며 "이제 우리가 이 뻔할 뻔했던 전당대회를 울산서부터 흥미진진하게 만듭시다"라고 역설했다.

3위를 차지한 우 후보도  "이번 전당대회는 '짜여진 각본대로 전대를 치르려는 세력'과 '각본없는 드라마를 만들어 내려는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청년세대 대표주자, 저 우상호가 다시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세우고 국민의 가슴 속으로 달려가겠다. 민주당을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부산, 22일 광주·전남, 24일 대구·경북, 25일 대전·충남, 26일 경남, 27일 제주, 29일 세종·충북, 30일 강원, 31일 전북에서 대의원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민주통합당 전대는 대의원 투표 30%, 시민·당원선거인단 투표 70%로 결정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